전주比 미 원유 재고 49.7만배럴·중간 유분 재고 423.7만배럴 감소
사우디 "감산 합의 영향으로 공급 감소세…2019년 수요·공급 균형"
국제유가가 지난 3일간의 하락세를 끝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지난주보다 약 50만 배럴 감소했다는 발표가 호재로 작용했다.
2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0.96달러 상승해 47.2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거래소(ICE) 브렌트유(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98달러 올라 57.2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중동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2.16달러 하락한 55.05달러로 집계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12월 둘째주 미 원유 재고가 4억4100만 배럴을 기록해 전주대비 약 49만7000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미 중간 유분 재고도 줄었다. 중간 유분 재고는 전주대비 약 423만7000 배럴 감소한 1억2000만 배럴을 기록했다.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사우디는 지난 7일 결의된 주요 산유국의 감산 합의가 내년부터 빛을 볼 것으로 내다봤다.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세계 석유재고는 내년 1분기까지 감소할 것이며 2019년 내 공급과 수요가 균형을 이룰 것"이라며 "이미 지난 몇 주간 감산 합의 영향으로 공급이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고 언급했다.
한편, 미 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은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Fed는 지난 18~19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히(FOMC) 회의에서 기존 2~2.25%였던 기준금리를 2.25~2.50%로 인상했다.
국제금값은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내년 2월물 금은 전날대비 온스당 2.80달러 오른 1256.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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