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법인 SBJ은행 정착과 성장 이끌며 경영능력 입증
전략적 판단력과 과감한 실행력, 온화한 리더십 갖춰
취임 2년 만에 물러나는 위성호 신한은행장 후임으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이 추천됐다.
30여년간 신한은행에서 근무한 진 후보는 전략적인 판단력과 과감한 실행력으로 일본 법인의 현지 안착과 성장에 기여하며 경영진으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신한금융지주는 21일 신임 신한은행장 후보에 진옥동 부사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1961년생인 진 후보는 덕수상업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지난 1980년 11월 기업은행에 입행했으며 이후 1986년 11월부터 신한은행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1996년 중앙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은 진 후보는 이듬해인 1997년 오사카지점 차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5년여간 일본에서 근무했다.
귀국 이후 여신심사부 부부장 겸 심사역, 자금부 팀장을 거친 진 후보는 2008년 3월 오사카지점장으로 발령되며 다시 일본 생활을 시작했다.
2011년 일본 SH캐피탈 사장을 거쳐 2014년 신한은행 일본 법인인 SBJ은행 부사장으로 승진한 진 후보는 이듬해 SBJ은행 법인장에 취임하며 SBJ은행의 성장을 이끌었다.
SBJ은행의 성공적인 안착과 성장에 기여한 진 후보는 지난 2016년 12월 인사에서 신한은행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상무 직급인 법인장이 부행장으로 수직 상승하는 것은 이례적인 경우로 업계에서는 진 후보가 일본에서 근무하며 SBJ은행을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했다.
부행장 승진 후 경영지원그룹장으로서의 업무를 수행하던 진 후보는 지난해 3월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과 김형진 신한금융투자 사장 선임으로 공석이 된 지주회사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불과 2년여 전까지 상무 직급인 법인장이던 진 후보의 신한은행장 선임은 10여년간 일본에서 근무하며 보여준 조직관리 역량과 글로벌 감각이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진 부사장은 일본 내 외국계 은행으로는 두번째 현지법인인 SBJ은행이 일본 금융청으로부터 인가를 받아 출범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며 "전략적인 판단과 과감한 실행력으로 일본 소매금융시장을 공략해 SBJ은행의 성장을 이끌어낸 진 후보는 탁월한 경영능력과 함께 온화한 리더십을 갖춰 신한은행을 이끌어갈 최적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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