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오비, 중국 블록체인 특구로 지정된 RSC 입주
"韓 블록체인 특구 조성에 힘 싣는 해 될 것"
후오비 그룹이 중국 하이난성 블록체인 특구의 상징 기업으로 부상 중이다.
21일(현지시각) 중국 매체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하이난성 하이코우시는 기존에 운영중이던 RSC(Resort Software Community)중심으로 블록체인 특구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RSC는 중국 내륙의 대도시와는 차별화된 강점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교육, 의료 등을 구축한 자유무역 특구다. 디지털 자산의 금융 허브 기업인 후오비 그룹(Huobi Group)은 첫 번째로 이 곳에 입성해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이끄는 주축 역할을 하고 있다.
특구에서 후오비 그룹은 '블록체인과 산업서비스 원스톱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블록체인·암호화폐 컨설팅, 교육, 기술, 인큐베이션, 인력 양성 및 법률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RSC는 지난해10월 기준 후오비, 텐센트(Tencent), 화웨이(Huawei), 바이두(Baidu) 등 3439개 기업이 정착했고 약 1만4000명이 입주했다. 특히 IT 기업과 블록체인 기업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RSC 지역 중심에는 후오비 그룹과 바이두를 필두로 유수의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향후 하이난성은 100억위안(한화 약 1조6000억원) 규모의 '하이난 인터넷 산업 투자 펀드' 조성을 통해 지역 경제를 인터넷 산업 위주로 변모할 예정이다.
후오비 코리아 마케팅커뮤니케이션실 오세경 실장은 "얼마 전 제주도가 중국 하이난성과 교류협력을 맺는 등 국내에서 4차산업 관련 특구 및 블록체인 특구 조성에 어느 때보다 힘을 싣는 해가 될 것 같다"며 "앞으로 시행될 규제자유특구법(규제샌드박스)을 계기로 블록체인 산업의 많은 부분이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냄과 동시에 하나의 산업으로 인정하고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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