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9일 진에어에 대해 연료유류비 증가와 신규 기재 도입 규제로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1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낮아진 주가 밸류에이션과 대형기를 활용한 신규 취항지 확보 가능성 등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진에어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288억원·영업이익 234억원·영업이익률 -10.2%으로 시장 기대치(매출액 2455억원·영업이익 -21억원)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34.1% 상승한 연료유류비, 신규 항공기 도입 금지 규제로 인한 국내·국제선의 ASK(공급)·RPK(수요)·Yield(단위당 운임) 감소, 임금인상(평균 3.5%)및 창립 10주년 기념 및 면허 취소 논란 당시 지원된 50억원의 격려금 등이 꼽혔다.
다만 박 연구원은 올 하반기부터는 항공기 도입 금지 규제 리스크에서 벗어나 본격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항공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민들의 편의가 고려될 경우 국제선 여객 성수기인 3분기 전에는 규제가 풀릴 수 있다"며 올 하반기 총 7대 운영 항공기 수 증가를 실적 추정에 반영해 2019년 매출액은 1.16 조원·영업이익은 9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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