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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실적' 호텔신라 올해는?

  • 송고 2019.01.30 15:56 | 수정 2019.01.30 15:58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경쟁심화, 中 경기 둔화 등 악재많아

ⓒ호텔신라 홈페이지 캡쳐

ⓒ호텔신라 홈페이지 캡쳐

호텔신라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했지만 면세업계 경쟁심화와 중국 경기 둔화 등 수많은 악재로 인해 힘든 한해를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4.1%, 영업이익은 무려 186.1%나 늘어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이는 지난해 원가 절감 노력과 해외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등 면세점 부문 실적이 빛을 발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서면서 현재 신라면세점은 '아시아 3대 공항 트로이카'를 완성했다. 호텔신라는 10년 전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을 연 이후 싱가포르 창이 공항, 홍콩 첵랍콕 공항까지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는 성공적인 해외 진출로 업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서는 성과도 이뤘다.

그러나 올해는 업계 경쟁심화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 등 수익성 악화 전망이 우세하다.

우선 사업환경부터 녹록치 않다. 올해부터 인천공항에 입국장 면세점이 시범 운영되면서 대형사간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기업 면세 사업자는 최장 10년, 중소·중견기업은 15년간 면세점 운영을 보장받는다.

중국 경제성장 둔화도 악재 요인이다. 미·중 무역전쟁과 중국 경기둔화 여파는 중국 관광객에 의존도가 높은 국내 면세업계에 큰 타격일 수 밖에 없다. 실제 지난해 12월 한국 수출은 전년동기보다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부터 중국에서 시행된 '전자상거래법' 규제도 면세점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전자상거래법은 개인이 인터넷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경우도 사업자 등록을 하고 세금을 납부하도록 한 것이 주요 골자다.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방한이 없는 상황에서 따이공(보따리상)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국내 면세업계는 따이공마저 발길을 끊게 되면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따이공이 줄면 면세점 간 출혈경쟁도 재발될 수 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중국인 입국자수 증가는 긍정적이지만 정부의 사업자 면허 확대와 입국장 면세점 운영 등 대형사간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실적 모멘텀 악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중국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악영향과 전자상거래법과 관련한 면세 수요 부진 등 악재가 해소되기 전까지 주가의 추세적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중반으로 예상되는 유커 회복 본격화, 따이공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이익과 투자 심리 개선이 동시에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호텔신라는 올해 내실경영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면세점 부문은 '신라팁핑(모바일 상품평 서비스)' 등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며, 호텔 부문은 해외 10여곳에 오픈을 목표로 올해 글로벌 호텔로 도약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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