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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혼조, 브렌트유 61.89달러…OPEC 1월 생산량↓

  • 송고 2019.02.01 09:41 | 수정 2019.02.01 09:41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미국 제재 발동으로 베네수엘라發 원유 공급 차질

美 "中시장 개방 미미할 시 무역협상 시한 연장할 것"

국제유가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월 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44달러 내린 53.7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거래소(ICE)의 브렌트(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24달러 오른 61.8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중동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89달러 상승한 61.82달러로 집계됐다.

[자료=한국석유공사]

[자료=한국석유공사]

이날 브렌트유는 OPEC 생산량 감소 추정, 베네수엘라 원유 공급 차질 우려 지속으로 상승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주요 회원국이 감산을 이행함에 따라 공급이 줄어 OPEC의 올 1월 생산량이 지난해 12월 대비 하루평균 89만 배럴 감소한 하루평균 3098만 배럴로 추정된다.

또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석유부문 제재를 발표한 이후 주요 수출항 및 수출터미널에 원유재고가 증가했다.

반면 미-중 무역협상 이견 조율 난항과 미 달러화 강세는 브렌트유 상승폭을 제한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국이 금융시장 개방 등에 성의를 보이지 않을 경우 양국 무역협상 시한을 연장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에 협상이 평행선을 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재부각됐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24% 상승한 95.57을 기록했다.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7% 오른 1319.7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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