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원유 시추기 수 감소…베네수엘라 공급 차질 우려
국제 유가가 상승했다. 미국 내 원유 시추기 수 감소, 미국 고용지표 호조, 베네수엘라 공급 차질 우려,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이 석유시장에 작용했다.
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47달러 오른 55.26달러에 거래됐다.
WTI 선물 작년(2018년) 배럴당 평균 가격은 64.9달러, 올해 1월 평균 가격은 51.55달러로 집계됐다.
런던거래소(ICE)에서 유통된 브렌트(Brent)유는 前 거래일보다 배럴당 1.91달러 상승한 62.75달러에 가격이 형성됐다. 브렌트유 선물 2018년 배럴당 평균 가격은 71.69달러, 올해 1월 평균 가격은 60.24달러를 나타냈다.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95달러 하락한 60.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두바이유 현물 작년 배럴당 평균 가격은 69.66달러, 올해 1월 평균 가격은 59.09달러를 나타냈다.
미국 내 원유 시추기 수는 전주 대비 15기 감소한 847기로 작년 5월(844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美 연방정부의 35일간 지속된 셧다운은 일자리 변화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석유부문 제재에 대해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PDVSA)가 미결재 원유에 대한 수출 연기로 대응함으로써 베네수엘라 원유 재고량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이후 양측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정상회담 제안을 받아들이는 발언을 하는 등 양국간 정상회담 가능성이 대두돼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는 전일대비 0.03% 상승한 95.61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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