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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에미리트 NBD와 2억달러 대출 약정

  • 송고 2019.02.13 09:51 | 수정 2019.02.13 09:51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자금 조달선 다변화로 유동성 확보 및 중동지역 수주 활용

조인환 대우건설 재무관리본부장(왼쪽)과 조나단 모리스(Jonathan Morris) 에미리트NBD 기업금융본부장(오른쪽). ⓒ대우건설

조인환 대우건설 재무관리본부장(왼쪽)과 조나단 모리스(Jonathan Morris) 에미리트NBD 기업금융본부장(오른쪽).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에미리트 NBD(Emirates NBD)와 두바이에서 2억 달러 대출 약정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에미리트 NBD는 자산규모 약 1362억달러(2018년 말 기준)로 아랍에미리트 내 2위 은행이다.

이번 대출은 최초 1억 달러 규모로 대주단을 모집했으나 참여 의향을 보인 은행이 많아 2억 달러로 규모가 늘었다.

대우건설은 모집 금액을 키우기 위해 특별한 방법을 동원했다. 전체를 하나의 트렌치(Tranche)로 모집한 것이 아니라 중동계 은행 기호를 감안하여 기존 상업은행 트렌치에 이슬람은행 트렌치를 추가한 듀얼 트렌치(Dual Tranche) 구조를 활용했고 이를 통해 모집 금액을 극대화했다.

또한 대주단에 주간사인 에미리트 NBD 이외에도 대만·네덜란드·바레인·쿠웨이트 소재 은행들이 참여해 회사의 자금 조달선 다변화에도 성공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대출을 통해 확보한 외화자금은 중동지역 수주 및 현장운영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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