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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10억불 글로벌본드 발행

  • 송고 2019.02.13 17:15 | 수정 2019.02.13 17:15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듀얼 트랜치 구조 "향후 한국물 발행시 유리한 금리조건 제시"

ⓒ산업은행

ⓒ산업은행

산업은행은 13일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1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펀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글로벌본드는 3년 만기 고정금리 5억달러, 5년 만기 고정금리 5억달러로 구성된 듀얼 트랜치(Dual-Tranche) 구조로 발행됐다. 발행수익률은 3년 만기 3.136%, 5년 만기는 3.343%이다.

산업은행은 각국 중앙은행, 국제기구 등 전 세계 161개 기관으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신뢰를 재확인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38%로 가장 많았으며 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펀드가 44%의 비중을 차지했다.

산업은행은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따라 2007년 이후 최저수준의 한국 CDS 프리미엄으로 확인된 투자자의 인식전환 모멘텀을 적극 활용했다.

이달 말 북·미 정상회담 개최 등으로 형성된 적절한 발행시기를 포착해 양호한 금리수준에서 올해 최초 벤치마크 규모 발행에 성공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신규발행프리미엄(NIP, New Issue Premium) 없이 산업은행 유통금리 수준 미만에서 최종금리가 결정됐다"며 "향후 한국계 기관 채권 발행시 유리한 금리조건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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