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1월 세계 석유 공급량 전년 12월보다 140만b/d 감소"
미 원유재고 4억5100만 배럴…전주 대비 360만 배럴 증가
국제유가가 사우디 추가감산 의지에 힘을 받았다.
1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8달러 오른 53.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거래소(ICE)의 브렌트(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19달러 급등한 63.6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11달러 뛴 63.34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는 사우디 추가감산 의지 표명, 글로벌 석유공급 감소 영향으로 상승했다.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올해 3월에는 사우디 생산쿼터인 하루평균 1031만 배럴보다 하루평균 약 50만 배럴 적은 하루평균 980만 배럴을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사우디가 약속한 원유생산 쿼터를 밑도는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월 보고서를 통해 1월 세계 석유 공급량이 전월 대비 하루평균 140만 배럴 감소한 하루평균 997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미 원유재고 증가는 상승폭을 제한했다. 지난주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360만 배럴 증가한 4억5100만 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정제시설 유지보수로 정제가동률이 전주 대비 5%p 가까이 하락한 영향이다.
주요 6개국 통화가치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47% 상승한 97.17을 기록했다.
국제 금값은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10달러 오른 1315.1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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