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9일 호텔신라에 대해 올해 국내 매출 성장세 및 경쟁완화, 해외 실적 정상화로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성준원 연구원은 "올해 1월부터 중국 전자상거래법 시행 시 매출이 20~30%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다르게 1월 매출은 전년 대비 성장 중"이라며 "2월 흐름도 춘절 기간을 제외하고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4분기 연말 마케팅 경쟁이 짧게 있었고, 강남권 면세점의 경쟁에 대한 우려감이 있긴 하다"면서도 "서울 강북권(롯데 소공동, 신세계 명동, 신라 장충동)에서의 경쟁은 2월 현재까지는 거의 없다고 보이며, 강북권의 롯데·신라·신세계는 이미 대형 여행사 3군데와 각각 강력한 협력 관계가 구축돼 있다"고 덧붙였다.
해외 면세점 실적 개선세도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됐다. 성 연구원은 "2014년 싱가포르공항 면세점 오픈 이후 해외 에서 수백억 영업적자가 났다"며 "2018년 홍콩공항 면세점은 오픈 이후 첫해 흑자였다. 2019년에는 싱가포르와 홍콩 합쳐서 흑자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보따리상만 반영해서 국내 면세 매출 성장(4.6%) 계산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8% 늘어난 2468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단체 관광객 회복되면 추가적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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