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가상현실(VR)·인공지능(AI)·빅데이터 분야 협력 추진
황창규 회장 "4차 산업혁명 및 혁신 선도 기업 자리매김"
KT가 중동지역 차세대 통신 및 ICT(정보기술) 시장 선점에 나선다.
KT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통신기업 STC(Saudi Telecom Company)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 행사장 내 STC 부스에서 '미래 신사업 공동 개발·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KT 황창규 회장, STC그룹 나세르 알 나세르(Nasser Al Nasser) CEO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KT는 중동지역 최대 통신기업인 STC그룹과 ▲유무선 통신 인프라 고도화 ▲스마트 시티 ▲스마트 미디어 ▲차세대 기술 ▲R&D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양사는 KT가 보유한 기가 와이어(GiGA Wire·초고속 인터넷 솔루션), 기가 아이즈(GiGAeyes·스마트 영상보안 솔루션) 및 5G·가상현실(VR)·인공지능(AI)·빅데이터 분야 최첨단 ICT 기술 역량에 STC의 중동 지역 사업 영향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황창규 KT 회장은 "대한민국 대표 통신기업 KT와 사우디 대표 통신기업 STC가 만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새 시장을 창출하고 고객 편익을 증대시킬 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 및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세르 알 나세르 STC그룹 CEO는 "KT가 한국에서 서비스하고 검증한 다양한 솔루션을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입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양사의 협력이 중동 전역 및 STC그룹의 글로벌 자회사까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TC(Saudi Telecom Company) 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 유무선통신 1위 국영 통신사업자다. 가입자수(M/S) 유선 317만(91%), 무선 2050만명(44%) 수준이다. 사업분야는 유선전화, 이동통신, 브로드밴드, IPTV, 모바일 TV 서비스 등이다. 바레인 쿠웨이트 터키 등에서 해외 MNO 사업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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