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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세계무대서 "5G 1등" 기싸움…가입자 확보전 돌입

  • 송고 2019.02.28 11:12 | 수정 2019.02.28 11:14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5G 스마트폰 출고가 부담, 요금 인상 불가피

LTE→5G 전환 프로그램 선봬…5G망 커버리지 확대도 관건

왼쪽부터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황창규 KT회장,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매츠 그랜리드 GSMA 사무총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왼쪽부터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황창규 KT회장,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매츠 그랜리드 GSMA 사무총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들이 28일 막을 내리는 MWC19에서 "5G 1등"을 외치며 한바탕 기 싸움을 벌였다. 다음달 5G 스마트폰 출시에 맞춰 이통 3사는 5G 가입자 확보를 위한 총성 없는 전쟁을 예고했다.

이통 3사는 이번 MWC에서 5G 기술과 관련 콘텐츠들을 대거 선보였다. 세계 시장에서 5G 주도권을 잡기 위한 포석이지만 국내에서는 결국 가입자 유치가 성공 지표다.

관건은 요금제다. 초고속, 초저지연이 특징인 5G 서비스는 데이터 사용량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상용화를 앞두고 요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

요금인가 대상인 SK텔레콤은 아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5G 서비스 요금제 인가 신청을 하지 않았다. 여론의 눈치를 살피고 있는 것이다.

이통사는 새로운 요금제(이용약관)를 출시할 때 요금·이용 조건을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이동전화요금은 SK텔레콤, 시내전화요금은 KT가 대상이다.

통신비 인상은 불가피하다. 5G 스마트폰의 출고가가 LTE 플래그십 모델 보다 높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 5G'는 150만원대로 예상된다. LG전자의 'V50 씽큐 5G' 역시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5G 요금제도 망구축과 마케팅 비용 등을 고려하면 현재 4G 요금 보다 인상될 전망이다. 다만 급격한 인상은 오히려 가입자 외면이라는 역풍을 맞을 수 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지난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5G 시대, 가계통신비 부담 어떻게 낮출 것인가' 토론회에서 "한국의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통신비 비중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최고 수준"이라며 "정부는 5G 요금제 인가 및 신고 절차에서 저렴하면서도 공평한 요금제가 출시될 수 있도록 그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최적의 요금제를 위한 이통사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MWC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단말기 가격이 최소 20~30% 인상되고 대규모 투자에 따라 부담해야 될 감가가 있지만 고객이 받아들일 수 있는 요금제를 내놓을 것"이라며 "LTE보다는 높아지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대용량 데이터 사용자의 경우 4G보다 5G의 GB당 요금이 더 싸지도록 5G 요금제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5G 서비스 초기인 만큼 시장 선점이 중요하다. 그만큼 차별화된 요금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학무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지금의 상황은 5G의 핵심 특징이 소비자에게 요구되지 않는 상황이다. LTE 무제한 요금제에 대비해서 다시 종량제 요금제 중심의 5G 서비스는 성공 가능성이 높지 않다"며 "5G 요금제는 무제한 요금제 중심으로 출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가입자당 평균매출액(ARPU) 상승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통사는 5G 가입자 확보를 위한 사전 작업에 나서고 있다. KT는 갤럭시S10 LTE 단말을 사용하다가 '갤럭시S10 5G' 단말로 변경 후 기존 S10LTE 단말을 반납하면 출고가 전액을 보상하는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SK텔레콤도 갤럭시S10 LTE에서 갤럭시S10 5G로 기기변경하면 제품 출고가를 전액 보상하는 프로그램을 다음달 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도 뒤따를 전망이다. 이통사가 이같은 프로그램을 내놓은 것은 5G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 일환이다.

가입자 확보를 위해서는 5G 커버리지 확대도 중요하다. 전국 어디에서든 5G망을 쓸 수 있어야 마케팅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2011년 LTE 상용화 당시 타사 대비 빠른 속도와 커버리지를 강조하며 초기 주도권을 잡는데 성공한바 있다.

올해 상반기 안으로 주요 도시에 5G망 구축이 완료된다. 전국망 구축을 위한 이통 3사의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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