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21
23.3℃
코스피 2,593.82 15.48(-0.59%)
코스닥 753.22 11.84(-1.55%)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BTC 93,525,000 426,000(0.46%)
ETH 3,682,000 74,000(2.05%)
XRP 740.7 0.7(0.09%)
BCH 498,300 2,600(0.52%)
EOS 680 18(2.7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은행권 상반기 채용 시작, 키워드는 '영업력'

  • 송고 2019.03.07 13:57 | 수정 2019.03.07 14:53
  •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농협은행은 역할극 롤플레이 면접…기업은행은 채용 전 과정 영업역량 중점 평가

채용규모 지난해 수준으로 많이 뽑을 듯…상반기 4개 은행서 1200여명 채용 예상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의 상반기 채용 계획이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올해 신입행원이 되기 위한 취업준비생들의 경쟁력은 '영업력'에 달릴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지난해 8월 '2018 금융권 공동 채용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현장 면접을 보는 모습.ⓒebn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의 상반기 채용 계획이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올해 신입행원이 되기 위한 취업준비생들의 경쟁력은 '영업력'에 달릴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지난해 8월 '2018 금융권 공동 채용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현장 면접을 보는 모습.ⓒebn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의 상반기 채용 계획이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올해 신입행원이 되기 위한 취업준비생들의 경쟁력은 '영업력'에 달릴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대출 규제와 기업대출 부실 가능성에 대한 리스크 관리 비용 증가 등이 맞물리면서 예상되는 올해 은행권의 어두운 시장 전망을 은행들은 영업력 강화로 조금이라도 개선시킬 방침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공개채용 일정을 발표한 NH농협은행과 IBK기업은행도 신입 직원 역량에 '영업력'을 굵게 표시해둔 상태다.

실제, 지난달 지원서를 접수받고 오는 17일 2차 필기시험을 진행하는 농협은행은 3차 면접에서 '롤 플레이(Role Play)' 면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RP면접은 은행원 역할 면접으로, 농협은행 금융상품 중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상품을 지원자가 직접 선택·준비해 고객에게 설명하고 권유하는 면접이다. 창구 직원의 가장 기본적인 업무 능력과 영업 능력을 보겠다는 얘기다.

역할극을 통해 고객을 어떻게 응대하는지 관찰하고 평가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농협은행 창구에서 판매되는 상품을 사전 숙지하는 것과 직원들의 고객 응대 및 영업 상담 기술에 대해 파악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직원들의 응대 방법이나 상담기술 등을 벤치마킹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지원서를 받고 있는 기업은행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일반금융영업분야와 디지털분야를 분리해서 공채를 진행하지만, 올해는 두 분야 모두 영업력을 중점 역량으로 평가하겠다는 점은 특징이다.

은행권에 따르면 올해 기업은행 채용 특징은 현장 영업역량을 채용 전 과정에서 중점 점검한다는 것이다. 특히 IT와 금융을 결합해 디지털 금융 업무를 담당할 혁신형 인재에도 현장 영업 역량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방침이다.

기업은행도 지원자들의 영업력을 면접에서 가려낼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은행의 채용절차는 '서류전형-필기시험-역량면접-임원면접' 순으로 치러지는데, 3차 역량면접에서는 영업력(상담능력)·협상력·논리력·친화력·창의력·협동성 등이 평가된다.

기업은행이 강조하는 올해 채용에서 영업력을 중시한다고 한 만큼 역량면접에서 평가되는 영업력과 협상력을 특별히 신경 쓸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수익성 악화 등 좋지 않은 시장 전망을 대비하기 위한 방법으로 에 영업력 확대를 사업목표로 세우고 있는 만큼 아직 채용 계획을 발표하지 않은 시중은행들의 중점 평가 항목에도 '영업력'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은행권의 채용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많이 뽑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경영 여건은 작년과 달리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부의 청년층 일자리 확대 요구를 외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공채는 4개 은행에서 진행될 전망이다. 현재 신입행원 채용이 진행 중인 농협은행과 기업은행 외에 신한·우리은행이 대상이다. 채용규모는 이미 채용인원을 발표한 농협(360명), 기업(220명)을 포함해 나머지 은행들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경우 약 1200명의 신입행원 채용이 이뤄지게 된다. KB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은 하반기 공채를 진행할 계획이다.

실제, 우리은행은 올 상반기 지난해(200명)와 비슷한 수준으로 채용을 준비 중이다. 신한은행의 경우 올해 상반기 공채 진행여부는 미정이지만, 채용으로 결정될 경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뽑을 전망이다. 지난해 신한은행은 상반기 500명을 채용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3.82 15.48(-0.59)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21 04:54

93,525,000

▲ 426,000 (0.46%)

빗썸

10.21 04:54

93,451,000

▲ 392,000 (0.42%)

코빗

10.21 04:54

93,448,000

▲ 395,000 (0.4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