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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행은 되는데… '페이스아이디' KB스타뱅킹 적용, 언제

  • 송고 2019.03.11 10:09 | 수정 2019.03.11 13:53
  •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보안성 중시에 편의성 현저히 떨어져 '불만'…국민은행 1년 넘게 검토

국민은행 "리브(Liiv)에는 지난해 말 도입, KB스타뱅킹은 연내 도입"

페이스아이디(Face ID·얼굴인식)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 출시를 시작으로 은행들도 고객 편의성을 위해 해당 인증방식을 자사 모바일뱅킹 앱에 도입·적용하고 있지만,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KB국민은행만 이를 적용하지 않고 있어 일부 고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ebn

페이스아이디(Face ID·얼굴인식)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 출시를 시작으로 은행들도 고객 편의성을 위해 해당 인증방식을 자사 모바일뱅킹 앱에 도입·적용하고 있지만,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KB국민은행만 이를 적용하지 않고 있어 일부 고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ebn

페이스아이디(Face ID·얼굴인식)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은행들도 고객 편의성을 위해 해당 인증방식을 자사 모바일뱅킹 앱에 도입·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KB국민은행만 이를 적용하지 않고 있어 일부 고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보안성을 이유로 페이스아이디 인증 방식의 전면적인 도입에는 주저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결제·송금 전용 어플 '리브(Liiv)'에 페이스아이디 방식을 보입한데 이어서 올해 중에는 'KB스타뱅킹'에 적용하는 부분을 살펴 보고 있다.

애초 금융권에서는 얼굴인식 인증 방식은 보안성이 비교적 낮다는 이유로 장기 검토 대상으로 지목하고 있었다. 잠긴 스마트폰을 사용자의 얼굴 사진으로 해제가 가능하다고 알려지면서 이 같은 방식이 금융사기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따라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존 인증 방식이었던 '지문인식' 기능을 제외시킨 스마트폰 단말기들이 출시되면서 은행들은 주저하는 기색을 내비쳤다. 얼굴인식만 가능한 단말기에 기존 인증방식만 적용하게 둘 경우, 지문인식도 사용하지 못해 사용자들은 비밀번호나 핀번호를 입력할 수밖에 없어 불편이 가중되기 때문이다.

다만 사용자 편의를 인식한 은행들은 지난해 초부터 간편 로그인에 한해 얼굴인식 기능을 도입, 현재는 송금까지 가능하지만, 국민은행은 여전히 보안 수준을 문제 삼으면서 전면적인 도입을 서두르지는 않고 있다.

국민은행 측은 "지문이나 홍채인식의 경우, 타인 정보의 오인 우려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이미 보안성이 입증됐다"며 "하지만 페이스아이디의 경우 보안수준이 완벽하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게 당행의 보안성 검토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일의 경우까지 대비해 다양한 사례를 수집하고 있으며 다각적인 보안성 검토 및 당행만의 인증수단 개발 등 생체인증에 대한 대책마련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은행을 제외한 시중은행들은 페이스아이디 인증 방식을 도입했다.왼쪽은 신한은행, 오른쪽은 KEB하나은행 인증 화면.ⓒebn

국민은행을 제외한 시중은행들은 페이스아이디 인증 방식을 도입했다.왼쪽은 신한은행, 오른쪽은 KEB하나은행 인증 화면.ⓒebn

일각에서는 얼굴인식 방식이 상용화 된지 1년이 넘었고, 다른 시중은행들이 모두 도입하고 있는 상황에 아직까지 검토단계에 있다는 것은 사용자 편의를 고려하지 않은 결과라고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실제, 국민은행은 해당 인증방식이 나온 지난 2017년 말에도 현재와 똑같은 관망을 나타냈었다. 당시 국민은행은 "페이스아이디는 보안성 테스트를 신중히 진행하고, 검토 결과에 따라 연내에 적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1년이 넘도록 검토 단계인 셈이다.

국민은행 거래 고객들의 불만도 적지 않다. 한 사용자는 "최신 휴대폰으로 바꿨는데, 은행 앱 사용은 오히려 퇴보됐다"며 "단말기 자체가 지문인식을 지원하지 않아, 비밀번호를 눌러야 한다. 국민은행 앱 자체도 느린 편이라 상당히 번거롭다"고 불편함을 전했다.

이어 "보안성이 검증되지 않아, 피해 예방차원에서 적용을 미루는 것은 이해하지만, 다른 은행들은 모두 적용하는데 국민은행만 아직까지 검토단계라는 것은 의아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국민은행 관계자는 "페이스아이디 방식은 당행의 결제·송금 전용 어플 '리브(Liiv)'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적용하고 있다"며 "공인인증 방식을 사용하는 'KB스타뱅킹'에는 아직 적용하지 않았지만, 올해 중에 추가 도입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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