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1일 인도네시아우리소다라은행과 현지 ICT 기업인 린티스세자떼라(PT. Rintis Sejahtera)가 디지털 지급결제 제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소다라은행은 인도네시아 차량공유업체인 그랩(Grab)과 고-젝(GO-JEK) 결제용 e-money 충전서비스, 항공권 결제, 보험료 수납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1992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우리은행은 2014년 현지은행인 소다라은행을 인수해 리테일 금융사업을 강화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디지털뱅킹을 통한 리테일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해 지난 2017년 10월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태블릿브랜치 시스템을 구축해 찾아가는 금융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인도네시아 직불카드 및 ATM 결제망을 운영하는 린티스세자떼라는 전자지급결제 대행 및 글로벌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금융결제원과 국가간 ATM 이용협약을 체결하며 인도네시아 대표 ICT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각종 쇼핑몰에서 e-money 결제가 보편화될 정도로 빠르게 디지털금융 서비스가 발전하고 있다"며 "현지 디지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생활 필수 금융서비스 제공으로 고객 편의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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