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 지적사항 수용…'한정' 의견 해소
아시아나항공이 재감사를 통해 감사의견 '적정'으로 전환했다.
26일 아시아나항공는 감사인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적정’을 받은 감사보고서를 새로 제출했다.
이에 따라 2018년 확정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7조1834억원, 영업이익 282억원, 당기순손실 1959억원으로 수정됐다.
문제가 됐던 충당금 추가 설정 등 회계처리 지적사항을 수용해 재무제표를 수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운용리스항공기 정비 충당금 추가반영 △마일리지 충당금 추가반영 △관계사 주식의 공정가치 평가 등 감사법인의 한정 의견 제시 사유를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충당금 추가 설정으로 인해 중장기적으로는 손익이 개선되는 효과로 회계적인 부담과 재무적인 변동성이 경감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앞으로 아시아나항공은 엄격한 회계기준 적용으로 투자자와 금융기관 등 시장의 신뢰를 회복해 나갈 것"이라며 "주주 및 투자자 등 금융시장 관계자와 고객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2일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 의견이 담긴 감사보고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해 이에 따른 신용등급 강등 및 채권상환 압박 우려 등 시장의 유동성 논란을 낳았지만 일단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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