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부족한 국내 사업 모멘텀에 박스권 흐름 지속-KTB證

송고 2019.04.03 08:44 | 수정 2019.04.03 08:54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4만원

이민아 연구원 "쇼핑 외 추가 수익 방안 無 "

KTB투자증권은 NAVER가 부족한 국내 사업 모멘텀 등의 영향으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4만원이다.

3일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NAVER는 간편결제 서비스 마케팅 확대에 따른 라인 실적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사업 모멘텀이 부족하다"며 "NAVER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1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비 23.6% 줄어든 1964억원을 기록해 영업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밴드 앱 트래픽 부진 영향으로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비 4% 성장에 그칠 것"이라며 "광고 매출 성장률은 지난해 상반기 평균 15%에서 하반기 3%로 크게 하락했고 올해 1분기 역시 동 수준을 벗어나긴 힘들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비지니스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비 13% 성장하면서 양호한 수준을 지속할 것"이라면서 "스마트스토어 거래대금은 네이버 페이 서비스 편의성, 포인트 지급 효과 등을 기반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 연구원은 "높은 기저효과에 과거 대비 스마트스토어의 성장률은 낮아지는 추세"라며 "IT플랫폼 매출은 네이버 페이 거래대금 증가에 기반에 전년 동기비 50% 성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쇼핑 서비스 외 추가적인 수익화 방안이 없는 점은 아쉽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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