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현지 당국과 협의 완료
대우건설이 발주처인 잠비아로부터 공사비를 받지 못해 일시 중단했던 '보츠와나-잠비아 카중굴라 교량공사'를 지난 1일 재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잠비아 정부로부터 공사비 1672만달러(약 190억원)가 전액 입금된 데 따른 조치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28일 보츠와나 교통통신부 장관과 잠비아 주택건설부 장관이 카중굴라 교량 현장에서 공사중지 문제에 대해 협의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과거 국내 건설사들이 해외사업장에서 발주처의 공사대금 미지급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해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판단 하에 현장 작업을 일시적으로 중지하는 강수를 두었다"며 "이번 합의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공사기간 및 설계 변경 등 발주처와의 다른 협상도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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