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업체 11번가의 지난해 적자 규모가 전년보다 절반 이상 축소됐다.
11번가는 SK텔레콤이 내놓은 감사보고서에서 지난해 영업손실이 678억원으로 전년(1540억원)보다 56%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6744억원이었으며 거래액은 9조원으로 전년과 비슷했다.
11번가가 지난해 9월 SK텔레콤의 자회사 SK플래닛에서 분리돼 새롭게 출범한 이후 9∼12월 4개월간 매출은 2280억원, 영업손실은 19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신설법인으로 출발한 11번가는 올해 흑자 전환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11번가는 "지난해 5000억원의 투자유치를 통해 중장기 성장의 기반을 확보한 만큼 올해에는 고객데이터에 기반을 둔 마케팅 효율화를 고도화하고 SK 정보통신기술(ICT) 계열사와 시너지를 통해 '커머스 포털'로 진화하겠다"고 밝혔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