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시스템 등 블록체인 서비스 대중화…5G 글로벌 플랫폼 완성"
'글로벌 로밍 정산 시스템' 이은 '퀵 윈(Quick-Win)' 모델 제시
글로벌 통신사업자들이 블록체인을 미래 혁신 분야로 선정, 각 사가 추구하는 비전에 따라 블록체인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통신사 인프라 영역에 블록체인을 접목하려는 시도가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 B2B 정산 체결 등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와 관련 KT 이동면 사장(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은 16일 "KT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5G 네트워크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5G 시대의 가장 안전한 네트워크를 표방한다"면서 "대한민국 블록체인 서비스 대중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련 서비스 개발과 BaaS 플랫폼을 통한 블록체인 유니콘 기업 육성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BaaS(Blockchain as a service)'는 클라우드와 결합돼 블록체인을 내부 및 외부 서비스에 접목하려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플랫폼을 의미한다.
이 사장은 "전 세계 네트워크를 블록체인으로 연결해 5G 글로벌 플랫폼을 완성할 것"이라는 포부를 강조했다.
KT는 지난 2월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9'에서 글로벌 통신기업들에게 블록체인 연동을 통해 하나로 연결된 비즈니스 플랫폼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KT가 글로벌 통신기업들과 협력해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을 이용한 '글로벌 로밍 정산 시스템'을 개발한 사례가 의미있게 다뤄졌다.
많은 글로벌 통신사업자가 공공정책, 핀테크, 블록체인 기술이 결집된 지역화폐를 혁신적인 레퍼런스로 꼽았다.
KT는 지역화폐 성공 사례를 해외에 제공해 글로벌 로밍 정산 시스템에 이은 두 번째 '퀵 윈(Quick-Win)' 사례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블록체인 비즈니스 협력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네트워크 플랫폼 혁신을 선도할 계획이다.
'퀵 윈'은 투자비용과 소요기간 절감을 위해 초기에 주요 정보를 확보해 성공 및 실패 가능성을 빠르게 파악하고, 실패 확률이 높은 프로젝트는 과감하게 포기하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신속한 의사결정 모델을 뜻한다. [손병문 기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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