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말 현재 기금 적립금 667조4000억원, 누적 운용수익금 318조7000억원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월 말 현재 운용수익률이 잠정 3.90%를 기록, 1월(3.05%) 대비 0.85%포인트 상승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낮은 금리가 지속되는 와중에도 지난 1월에 이어 2월까지 국내 및 해외 증시가 회복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2월말 현재 금융부문 투자 자산은 기금 적립금의 99.8%인 666조 4000억원이다. 기금 설치 후부터의 누적 운용수익금은 잠정 318조7000억원에 이른다.
자산군별로는 주식분야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각 자산군별 수익률로는 해외주식이 11.41%로 가장 높았고, 이어 △국내주식 9.45% △해외채권 1.25% △대체투자 0.49% △단기자금 0.26% △국내채권 0.20%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은 "채권 투자자산의 경우는 증시 상승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약화와 미국 및 우리나라 등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 속에 금리가 낮은 수준에 머무르면서 1% 내외의 수익률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동산·인프라 등과 같은 대체투자 자산 수익률의 경우에는 배당 및 이자 수익 등이 반영됐으나, 투자자산에 대한 시장가치 평가는 반영되지 않은데 따라 가치 평가는 연말 기준으로 추후에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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