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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해외까지 금융사업 확장…2사2색 전략은?

  • 송고 2019.05.30 06:16 | 수정 2019.05.30 13:13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네이버 라인, 내년 일본에 인터넷은행 설립…日 핀테크 시장 집중공략

카카오뱅크, 카카오 대주주 가능성↑…카카오페이, 국내외로 사업 확장

네이버와 카카오가 차별화된 전략으로 금융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네이버가 자사의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활용해 일본 등 해외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반면, 카카오는 국내 사업에 방점을 두는 모양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라인 자회사 라인파이낸셜과 일본 은행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은 '라인뱅크설립준비주식회사'를 지난 27일 설립했다. 인터넷은행인 라인뱅크는 일본 당국 허가 등의 절차를 마치고 오는 2020년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라인과 미즈호 은행은 점포 없이 스마트폰 이용자에게 특화된 '스마트폰 은행'을 2020년을 목표로 설립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라인은 월 8000만 일본 이용자와 미즈호 은행의 은행업 노하우를 살려 일본 금융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미즈호 은행은 총자산 규모가 2000조원이 넘는 일본 내 2위, 순이익 면에서는 3위권의 은행이다.

라인 관계자는 "라인파이낸셜은 내년 중으로 '스마트폰 은행'이라는 새로운 유형의 은행인 '라인뱅크' 설립을 계획 중"이라며 "다만 라인뱅크가 향후 제공할 서비스에 대해서는 현재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라인은 일본과 태국 등 동남아 지역의 금융 환경에서 라인의 인프라를 활용, 핀테크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라인은 일본 간편결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현금없는 사회' 추진 정책에 따라 시장 선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일본 라인을 중심으로 하는 라인페이에 대해 연초 계획보다 더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투자를 계획 중이며 이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라인은 이달 20일부터 29일까지 일본에서 최대 3200억원 규모의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 라인 이용자들끼리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라인페이 포인트'를 1000엔까지 송금할 수 있는 이벤트로 라인페이 사용자 기반 확대를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와 달리 카카오는 국내 금융사업 확대에 보다 중점을 두는 모습이다. 카카오가 2대주주로 있는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기준 수신액 16조280억원, 여신액 10조368억원을 기록했다.

고객 수도 930만명으로 1000만명 돌파가 머지 않았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66억원을 기록하며 출범 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환했다.

카카오뱅크는 확대되고 있는 고객을 기반으로 수익모델을 다각화하고 있다. 지난 3월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주식계좌개설 서비스를 선보였고 지난달에는 제2금융권 연계대출 서비스를 출시했다.

향후 카카오가 카카오뱅크의 지분을 추가 획득하면 카카오뱅크의 명실상부한 주인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에 따라 카카오는 카카오뱅크의 지분을 34%까지 보유할 수 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공정거래법 위반 관련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음에 따라 카카오의 추가 지분 취득에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계열사인 카카오페이는 국내외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상반기 중으로 신규 서비스인 배송, 영수증 관련 서비스를 출시하고 연내 보험 비교·가입 서비스를 시작한다. 보험사 구분 없이 다양한 회사의 보험을 판매한다는 점에서 법인보험대리점(GA) 설립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페이는 바로투자증권 인수를 위한 마지막 단계를 남겨놓고 있다. 현재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로 금융당국의 인수 승인이 나면 카카오페이는 공식적으로 증권업에 진출하게 된다.

또한 카카오페이는 연내 해외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 알리페이 가맹점에서 환전없이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일본부터 시범 서비스에 들어가 중국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일본을 포함해 연내 1~2개국에서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라며 "향후 한국인들이 많이 여행하는 국가 위주로 서비스 국가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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