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아주캐피탈에 대해 조달 비용 하락으로 이익 체력이 향상됐다며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한다고 31일 밝혔다.
정준섭 연구원은 "아주캐피탈(신용등급 A+) 회사채 금리가 여전채 AA- 등급 수준까지 하락,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됐다"며 "동사는 2017년 대주주 변경 이후 꾸준히 스프레드가 개선됐는데 최근 들어 그 속도가 더욱 빨라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일 동사의 회사채 3년물 금리는 2%, 스프레드(국고 3년 대비)는 38bp로 여전채 AA-와 유사한 수준으로 A+와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며 "동사 신용등급은 지난달 A0에서 A+로 상향됐으나 이미 시장은 그 이상의 신용을 부여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채 금리 하락을 통해 차입비용 축소와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부채듀레이션 2~2.5년 가정시 과거 고금리 조달 자금의 순차적 상환, 저금리 신규 조달자금 대체를 통해 올해 2~3분기부터 차입금 평균 금리가 하락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현재 시장에서 금융주에 기대하는 모습은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높은 배당에 있는데 동사는 여기에 부합하고 있다"며 "올해 예상 지배순이익은 967억, ROE 12.3%로 2020년 이후에도 금융자산 증가와 조달비용 감소로 이익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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