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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G 업고 통신장비 판도 바꾼다

  • 송고 2019.06.03 14:20 | 수정 2019.06.03 14:21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화웨이 배제 확산…日소프트뱅크, 5G 장비 유럽업체 선택

올 1분기 삼성, 화웨이 제치고 통신장비 점유율 1위

에릭슨·삼성전자·노키아 3강 구도 전망

삼성전자의 5G 통신장비.ⓒEBN

삼성전자의 5G 통신장비.ⓒEBN

화웨이가 주도하고 있는 세계 통신장비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각국의 통신장비 업체들은 최근 미국의 화웨이 제재를 역전의 기회로 삼는다. 5G 상용화가 전세계로 본격화되기 전 각국의 5G 통신장비 점유율을 누가 가져갈지 주목된다.

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일본 통신회사 소프트뱅크는 5G 무선통신망 협력업체로 노키아와, 에릭슨을 선택했다.

소프트뱅크는 노키아를 5G 사업 전개의 전략적 파트너사로, 에릭슨을 무선접속망 장비 공급업체로 각각 선정했다. 화웨이는 소프트뱅크 4G 사업의 협력업체였지만 5G 사업에서는 제외됐다.

미국 행정부는 동맹국들에 화웨이를 배제하도록 촉구하는 등 화웨이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 현지 언론은 NTT 도코모, 소프트뱅크, KDDI 등 3대 통신회사가 화웨이와 ZTE를 배제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호주, 뉴질랜드는 이미 화웨이 장비를 네트워크에서 금지하기로 했다.

화웨이는 세계 통신장비 1위업체이다. 지난해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은 화웨이가 31%로 1위다. 이어 에릭슨(27%), 노키아(23%), ZTE(7.4%), 삼성전자(6.6%) 순이었다.

하지만 화웨이가 미국으로부터 집중 견제를 받으면서 세계 1위 자리에서 밀려났다.

미국 이동통신장비 시장분석업체 델오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올해 1분기 합계 5G 통신장비 매출 점유율 37%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화웨이(28%), 에릭슨(27%), 노키아(8%)가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의 1위는 세계 최초로 5G 스마트폰 서비스를 상용화한 우리나라의 통신사들이 전국망 확보를 위해 5G 기지국 구축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노키아 무선플랫폼 '5G 에어스케일(AirScale)'.ⓒ노키아

노키아 무선플랫폼 '5G 에어스케일(AirScale)'.ⓒ노키아

삼성전자는 국내 통신 3사를 비롯해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 등 3사와 5G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주요 통신사업자와도 오는 9월 5G 시범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본의 경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공을 들이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16일 도쿄를 방문, NTT 도코모와 KDDI 경영진을 각각 만나 내년 일본 5G 시대 개막에 대비해 5G 조기 확산과 서비스 안착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일본 정부는 내년 도쿄올림픽에 맞춰 일본 전역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5G 통신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화웨이 배제 움직임이 확산되면 삼성전자를 포함한 다른 통신장비업체의 점유율이 더욱 확대되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렇게 되면 삼성전자의 목표인 내년 5G 장비 점유율 20%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에릭슨도 화웨이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에릭슨은 미국, 스위스, 한국 통신사들과 5G 통신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 노키아의 경우 현재 전세계 38개의 5G 상용 계약을 체결했다.

리서치회사 IHS는 향후 에릭슨이 5G 장비의 24%를 점하고 삼성전자는 21%, 노키아 20%, 화웨이 17%로 뒤를 이을 것으로 내다봤다.

호칸 셀벨 에릭슨엘지 CEO는 지난달 30일 포시즌스 호텔에서 고객 및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현재 최대 5G 시장은 한국이며 또 다른 곳은 미국을 꼽을 수 있다"며 "삼성전자 5G 시장점유율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향후 몇 년 후 모든 시장에서 5G가 상용화됐을 때 다른 장면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현재 5G는 LTE와 5G가 연동되는 비독립(NSA·Non-Standalone) 방식으로 제공되지만 향후에는 SA로 네트워크가 확장될 것"이라며 "여기에 28GHz 주파수 대역 기지국 구축도 이뤄지는 만큼 점유율 경쟁은 지금 보다 더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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