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진에어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국토부 제재 해소 기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2만9000원으로 7.4% 상향한다고 21일 밝혔다.
박광래 연구원은 "진에어의 2분기 매출액은 22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하락, 영업이익은 7억원으로 88.6% 떨어져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규 노선 허가와 신규 항공기 등록을 제한하는 제재 지속, 2분기 국제 여객 비수기 영향으로 인해 국제선 RPK(Revenue Per Kilo, 수요)가 5.3% 상승에 그칠 것"이라며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해 기재 확장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항공 유류비가 전년 동기 대비 14.7% 오른 748억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부진을 예상함에도 불구하고 2019~2020년 연간 실적은 상향 조정한다"며 "진에어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제재가 하반기 중에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7~8월로 예상되는 한-인도네시 아 항공협정과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진에어가 보유한 대형 항공기(B777)의 중요도가 상승할 것"이라며 "제재만 풀리게 되면 수익성 개선 효과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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