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주거용 부동산에 비해 확연하게 빠른 회복 속도
"실물경기가 살아나야...시장 바닥 찍었다고 판단하긴 이르다"
한동안 시들했던 상업·업무용 부동산(상가, 오피스텔, 오피스 등) 거래시장이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24일 부동산서비스기업 더케이컨설팅그룹이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상업·업무용부동산 월별 거래건수는 △1월 2만6580건 △2월 2만1079건 △3월 2만3283건 △4월 2만3954건 △5월 2만5904건을 기록했다. 2월 극심한 침체를 겪은 뒤 서서히 상승세로 변하는 모습이다.
이중 오피스텔 거래건수도 상승국면으로 돌아섰다. 월별 오피스텔 거래건수는 △1월 1만3850건 △2월 1만730건 △3월 9972건 △4월 1만745건 △5월 1만2682건으로 집계됐다. 3월 들어 1만건 아래로 저조한 모습을 보이다가 5월에는 연초 거래건수에 가까운 수준까지 회복됐다.
반면, 주거용 부동산 거래량은 여전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월별 주거용 부동산 거래건수는 △1월 11만8587건 △2월 10만351건 △3월 11만8420건 △4월 11만9579건 △5월 11만1852건으로 나타났다.
이상혁 더케이컨설팅그룹 상업용부동산센터장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주거용 부동산에 비해 확연하게 빠른 회복속도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실물경기가 살아나야 완연한 상승세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찍었다고 판단하긴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신규 상가 및 오피스텔 분양현장들도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해나루산업개발은 서울시 동대문구 답십리동 530-17번지에 건립 중인 ‘답십리역 한성 아펠시티’ 상가를 분양한다. 2017년 1개월 만에 완판을 기록한 ‘답십리역 한성 아펠시티’ 오피스텔의 1층에 위치한 근린생활시설로 2~13층은 오피스텔(1.5~2룸) 404세대, 1층은 상가 23개 점포로 구성됐다. 오는 11월 입주 예정이며, ㈜무궁화신탁에서 자금관리를 맡았다.
또 신영건설은 서울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 바로 앞 ‘이문휘경 지웰 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사업지는 서울시 동대문구 휘경동 161-37번지 일대로, 외대앞역 4분 출구에서 도보 1분 거리의 초역세권이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원룸형 주택 등 3개동으로 구성돼 공급된다.
반도건설도 인천 중구 운서동 3099-4번지 일대에서 운서역 역세권 브랜드 상가 '운서역 유토피아'를 분양한다. 운서역세권 최초 주상복합인 운서역 반도유보라는 지하 3층∼지상 26층, 6개동, 450가구로 구성된다.
운서역 유토피아는 이 단지 내 상가로 지하 3층∼지상 2층, 연면적 2만2075㎡에 키즈&라이프 쇼핑몰로 조성된다. 이는 운서동 일대 분양 상업시설 중 가장 넓은 규모다. 어린이 전용 수영장 '아이풀', 신개념 놀이문화 공간 '바운스'가 입점을 확정했다. 어린이 스포츠시설 'PEC 스포츠아카데미' 및 명문 대치학원가가 입점을 앞두고 있다. 입주는 2022년 1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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