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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혼조, 브렌트유 66.55달러…미중 정상회담 경계심리

  • 송고 2019.06.29 09:51 | 수정 2019.06.29 12:29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트럼프 "중국에 추가 관세 부과 유예 약속 안했다"

시진핑 "공정하고 차별 없는 시장 조성해야 할 것"

국제유가가 혼조세를 보였다. WTI와 두바이유는 상승한 반면 브렌트유는 보합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감했다.

2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96달러 하락한 58.4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거래소(ICE)의 브렌트(Brent)유는 전 거래일과 동일한 66.5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46달러 오른 64.88달러로 집계됐다.

[자료=한국석유공사]

[자료=한국석유공사]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국제유가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은 생산적일 것"이라면서도 "추가 관세 부과 유예 관련 중국에 약속한 바는 없다"고 발언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인위적으로 시장에 개입하기보다 공정하고 차별 없는 시장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시장은 이를 미국의 화웨이 제재를 겨냥한 발언이라고 해석했다.

중동지역 긴장 지속도 영향을 미쳤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지난 27일(현지시간) 이란의 한 관료가 "미국과 유럽에 핵 확산 금지조약(NPT)을 탈퇴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미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07% 하락한 96.13을 기록했다.

국제금값은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1%(1.70달러) 오른 1413.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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