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조사 때와는 정반대…현 부동산 규제 유지해야
부동산 전문가 2명 중 1명은 오는 2020년 서울 집값이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7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동향에 실린 올해 2분기 부동산시장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문가 106명 중 53.8%는 1년 뒤 서울 주택매매가격이 현재보다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와 같을 것이라는 예상은 21.7%였고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은 24.5%였다.
이는 1분기 설문조사 결과와는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 전문가들의 59.4%는 1년 뒤 서울 주택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세대별 주택담보대출 건수 등 금융규제에 대해서는 각각 70.8%, 67.9%, 53.8%가 현행을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도 각각 57.5%, 44.3%가 현행 유지를 주장했다.
반면 취·등록세는 완화하자는 의견이 58.5%였다. 양도세는 현행 46.2%를 유지하자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나, 완화하자는 의견도 41.5%였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와 전·월세 등 임대료에 대한 소득세는 현행 유지 의견이 각각 67.0%, 42.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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