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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날개 편 '갤럭시 폴드'…손안에 '착' 펼치면 '척'

  • 송고 2019.09.05 18:00 | 수정 2019.09.06 08:46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올해 스마트폰 '끝판왕'…컴팩트 한 크기 '주머니에 쏙'

지문인식키, 분할화면 등 '사용성' 고려한 흔적 엿보여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EBN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EBN

삼성전자의 야심작이자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 CES에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 프로토타입을 선보인 이후 연구개발에 매진해왔다.

새로운 소재와 방법을 고안해 스마트폰을 처음부터 다시 구상하고 고치는 등 '완성형' 갤럭시 폴드가 나오기까지 총 8년이 걸렸다.

처음 열어본 갤럭시 폴드는 책과 같이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안쪽을 보여줬다. 접는 것도 양쪽에 자석을 탑재해 찰칵하는 느낌으로 손쉽게 이뤄졌다.

갤럭시 폴드는 접었을 때 가로가 62.8mm, 폭이 15.7mm~17.1mm(힌지 부분)로 한 손에 쏙 잡히는 컴팩트한 사이즈로 제작됐다. 펼치면 가로길이가 117.9mm로 커진다.

갤럭시 폴드는 물리적인 키를 제품 우측에 배치해 접었을 때나 펼쳤을 때 동일한 사용성을 제공한다. 볼륨키가 상단에, 빅스비와 전원 키가 통합된 사이드 키가 하단에 배치돼있다.

지문인식센서는 사이드 키 아래에 자리잡았다. 갤럭시 폴드를 펼칠 때 자연스럽게 지문인식으로 잠금을 해지할 수 있도록 동선을 고려한 점이 느껴졌다.

갤럭시 폴드를 접었을 때는 21:9 비율의 4.6형 커버 디스플레이를 통해 한 손으로 통화나 문자 등 기존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작업이 가능했다.

역시 폴더블폰의 진가는 펼쳤을 때 나왔다. 인터넷, 게임, 카카오톡, SNS 등을 실행했을 때 큰 화면이 그간 스마트폰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경험이었다.

폴더블폰에 대한 사용성 확보에도 고심한 흔적이 엿보였다. 갤럭시 폴드를 접은 채로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메시지를 수신한 뒤 커버에서 앱을 실행하고 스마트폰을 펼치면 보던 화면을 그대로 크게 확인할 수 있었다.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이메일을 확인하고 답장이 필요할 경우에도 갤럭시 폴드를 펼치기만 하면 보다 쉽게 타이핑할 수 있는 큰 키보드를 제공했다.

특히 갤럭시 폴드에 제공되는 '멀티 액티브 윈도우(Multi-Active Window)' 기능이 유용해보였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화면을 2분할 혹은 3분할로 나눠 여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왼쪽의 화면에 최신 동영상을 실행했다. 그 상태에서 오른쪽 상단 화면에 인터넷 브라우저를 띄워 최신 리뷰를 검색했다. 동시에 오른쪽 하단 화면으로는 친구와 카톡을 할 수 있었다.

이 가운데 디스플레이 오른쪽 끝에서 왼쪽으로 스와이프하면 나타나는 목록에서 앱을 골라 2번째, 3번째 창에서 실행할 수 있었다.

애플리케이션 창 크기도 사용자가 조정할 수 있고 위치 이동도 가능했으며 여러 앱이 동시 구동되는 가운데 끊김 현상은 없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용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가 갤럭시 폴드의 '앱 연결 사용성'과 '멀티 액티브 윈도우'에 최적화될 수 있도록 구글과 안드로이드 개발자 커뮤니티와 지속적으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카메라 기술에도 신경을 썼다. 갤럭시 폴드를 접었을 때는 한 손으로 커버 디스플레이를 통해 전후면 카메라 방향을 전환하며 사진을 촬영하거나 셀피를 바로 촬영할 수 있다.

갤럭시 폴드를 펼쳤을 때는 1000만 화소 듀얼 픽셀 카메라와 800만 화소 심도 카메라를 활용해 향상된 라이브 포커스 기능을 셀피로 즐길 수 있다. 큰 화면은 가족이나 친구들과 화상 통화를 하거나 라이브 방송을 할 시 적격이다.

갤럭시 폴드는 기술적으로 어렵지만 가장 직관적이고 사람들에게 친숙한 동작인 '접는 경험'을 제공하는 인폴딩 방식을 채택했다. 정교한 이중 구조 힌지를 적용해 반복적으로 접고 펼쳐도 제품이 변형되지 않는 내구성을 갖췄다, 추가적으로 힌지 상하단에 적용한 보호캡 등이 추가적으로 적용돼 외부 이물질로부터 제품을 더 잘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접을 수 있는 플렉스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는 기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보다 약 50% 더 얇은 완전히 새로운 복합 폴리머(Polymer) 소재를 사용했다. 반복적으로 접었다 폈을 때 디스플레이 층간 미끄러짐이나 분리 현상이 없도록 새로운 종류의 접착 기술을 사용하는 등 기존과 다른 제작 공정을 거쳤다.

갤럭시 폴드는 미래적이면서도 프리미엄한 컬러의 스페이스 실버(Space Silver)와 코스모스 블랙(Cosmos Black)으로 출시됐다. 열었을 때는 외관으로 보이지 않다가 닫았을 때는 다이아몬드 컷을 적용한 힌지와 삼성 로고가 노출된다.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큰 7.3형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로 고화질의 영상이나 게임, 디지털 매거진, 프레젠테이션 등을 보다 큰 화면으로 생생하게 즐길 수 있으며 여러가지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하는 등 강력한 멀티태스킹 경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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