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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양자암호통신 국제표준화 주도권 확보

  • 송고 2019.09.06 12:00 | 수정 2019.09.06 09:44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ITU-T SG17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안전성 확보 기술 제안

전세계 900여 ITU 회원사 중 가장 많은 기고서 실적 확보

KT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5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ITU-T SG17 국제회의에 참여해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의 안전성 확보에 필요한 보안 요구사항과 관련된 기술들을 반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제안된 기술들은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구성하기 위해 필요한 보안 요구사항과 각 네트워크 계층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이다.

이는 지난 6월 KT 주도로 ITU-T SG13에서 세계최초로 사전 채택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표준(Y.3800)에서 정의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구조에 따라 논리 계층간 속성에 필요한 보안 요구사항과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의 신뢰성·보안성·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내용들이다.

이번에 사전 채택된 양자 잡음 난수생성기 구조 표준인 X.1702 표준에도 KT 기고서를 반영시킴으로써 해당 표준의 품질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특히 국내 산학연에서 개발하는 관련기술이 포함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양자 잡음 난수생성 기술이 표준화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 것이다.

양자 잡음 난수생성기 구조 표준(Y.1702) 개발 초기 단계에서는 국내 산업계에서 개발한 기술이 포함될 수 없었다. 이번 회의에 제출한 KT 기고서가 반영됨으로써 국내 기술이 극적으로 국제표준에 합류하게 됐다.

KT가 이번 ITU-T 회의에서 6건의 기고서로 제안한 기술은 크게 2가지다. 첫 번째는 양자암호통신에 활용되는 양자 잡음 난수 생성기의 안전성 검증을 위한 기술이다.

두 번째는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의 각 계층별 구조, 양자암호통신을 통해 만들어진 보안키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구조 및 각각의 보안 요구사항이다. 이를 통해 ITU-T SG17에서 개발하고 있는 양자암호통신 관련 표준이 ITU-T SG13에서 개발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표준에 따라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운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KT는 전세계 900여 ITU 회원사 중에서 가장 많은 양자암호통신 관련 기고서 실적(23건)을 보유한 유일한 기업이다.

KT는 이 같은 국제표준화 선점과 주도성과를 토대로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양자암호통신 기술로 국가보안과 국민안전을 위한 기술개발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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