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에 위치기반 기술 접목한다

송고 2019.09.23 16:33 | 수정 2019.09.23 16:33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카카오게임즈는 23일 자회사 라이프엠엠오와 엑스엘게임즈가 ‘아키에이지’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게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라이프엠엠오는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 IP를 활용한 게임 판권을 확보하고, 위치기반 기술을 접목한 신규 모바일게임 ‘아키에이지 워크(가칭)’에 대한 개발 및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키에이지 워크는 2020년 내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아키에이지라는 게임이 전투 외에도 하우징, 이동수단 등의 다양한 콘텐츠와 시스템이 또 하나의 거대한 세계를 구성하고 있어 위치와 공간, 지역 등으로 확장되는 위치기반 요소들에 접목하기에 최적의 게임이라 판단해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키에이지는 2013년 서비스를 시작한 온라인 MMORPG로, 1세대 개발자 송재경 대표가 직접 게임 개발에 나섰다. 현재 전 세계 64개국 이상에서 약 2000만 명 이상의 누적 가입자 수를 기록했다. ‘2013 대한민국 게임 대상’에서 대상을 비롯해 기획, 시나리오 및 그래픽 부문 등 3관왕을 달성하기도 했다.

남궁훈 라이프엠엠오 대표는 “전 세계 유저들에게 사랑 받은 아키에이지의 방대한 세계관과 하우징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위치기반서비스 기술과 만나 신선한 재미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게임 이용자뿐 아니라 대중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 요소로 새로운 시장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는 “라이프엠엠오가 아키에이지 IP를 새로운 기술에 접목시켜 또 다른 게임으로 출시하는 것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라이프엠엠오가 보유한 기술과 아키에이지만의 게임 고유 특성을 잘 살린 게임으로 탄생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라이프엠엠오는 지난 3월 카카오게임즈가 설립한 자회사다. 위치기반 서비스 기술 등을 활용해 경쟁의 재미, 보상, 성취감 등 게임적 요소를 녹여낸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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