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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디즈니 되겠다"…네이버웹툰, 콘텐츠·글로벌 확장

  • 송고 2019.09.24 15:05 | 수정 2019.09.24 15:05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국내서 성공한 '도전만화' 등 신인작가 발굴 시스템 글로벌로 확산

한미일 등 주요국 1위 웹툰 플랫폼…연말 2개 언어로 유럽 진출

웹툰 IP, 영화·드라마로…"연간 손익분기점 도달 시점 말하기 어려워"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가 2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네이버웹툰의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네이버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가 2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네이버웹툰의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네이버

네이버웹툰이 웹툰·웹소설 등 콘텐츠와 글로벌 진출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네이버웹툰 플랫폼을 통해 확보한 양질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수익성을 확대하고 영화, 드라마 등 IP(지적재산권)기반 사업으로 확장해 '아시아의 디즈니'가 되겠다는 전략이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시장에서 선두가 되겠다는 비전을 갖고 설립됐다"며 "오래전에 이해진 네이버 GIO(글로벌투자책임자)를 만났을 때, 이 GIO가 무슨 생각을 갖고 웹툰을 하냐고 물어서 이러한 비전을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GIO가 '그럴려면 뭐가 필요해?'라고 해서 창작자 풀과 콘텐츠 기반 등을 만들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고 제반 조건들이 갖춰지면 '아시아의 디즈니'로 거듭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네이버웹툰은 자체 구축한 창작자 생태계를 바탕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끊임없이 발굴하고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의 '도전만화' 성공에 힘입어 미국에서 캔버스(CANVAS) 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신진작가들에게 프로로 데뷔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아마추어 작가수는 58만명, 작품수는 130만개에 이르렀고 네이버웹툰 플랫폼을 통해 데뷔한 프로 작가수는 1600명, 오리지널 작품수는 3300개에 달한다.

네이버웹툰은 자체 발굴한 양질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IP 사업을 진행, 이를 통해 독자수와 수익을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올 8월 기준 글로벌 지역에 서비스 중인 라인웹툰, 라인망가 등을 포함한 네이버웹툰의 월간순방문자(MAU)는 6000만명을 달성했다. 한국,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를 비롯한 대부분 국가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구글플레이 앱마켓 만화 분야 수익 기준 전 세계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해외 진출 국가를 더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올해 연말까지 두 개의 언어로 유럽에 진출하는 게 목표다. 현재 서비스를 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대만, 태국 외의 다른 아시아지역 국가도 염두에 두고 있다.

김 대표는 "네이버웹툰이 진출하지 않은 국가에는 '팬 번역 서비스'라는 기능이 있는데 팬들이 한국 네이버웹툰을 번역해 자기네 나라말로 번역해 올리는 것"이라며 "보다보면 우리가 진출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현지에서 관심이 많구나 하는 걸 알 수 있다. 대표적인 나라가 포르투갈"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콘텐츠와 글로벌 플랫폼 확장을 통해 IP 기반 사업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영상 기획·개발을 담당하는 자회사 스튜디오N에서 '타인은 지옥이다'. '쌉니다 천리마마트'를 드라마로 제작했고 '마음의 소리', '비질란테' 등이 내년부터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된다.

다만 수익성 확보는 네이버웹툰이 풀어야 할 숙제다. 네이버웹툰은 광고, 콘텐츠, IP 사업으로 매출을 확보하고 있다. 작년에는 매출액 722억원, 영업손실 54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김 대표는 "올해 12월에는 월간 기준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이라면서도 "연간 기준 손익분기점 도달 시기는 지금 확실히 말하기 어렵고 글로벌 투자를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IPO(기업공개)의 경우도 IPO를 한다는게 중요한 게 아니라 독립적인 회사로 자리를 잡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내년에는 네이버웹툰이 자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IPO는 그 이후에 생각을 해야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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