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허세홍 사장 "협력사 손잡고 함께 더 멀리"

송고 2019.09.25 14:00 | 수정 2019.09.25 14:53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생산성 혁신 고투게더 지원사업' 중간보고회

4년간 협력사 매출 270억원 이상 증대 효과

GS칼텍스 허세홍 대표이사 사장

GS칼텍스가 생산성 혁신활동 지원을 통해 협력사의 지속가능 성장을 도모한다.

GS칼텍스는 25일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11개 협력사 관계자, 과제별 기술멘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생산성 혁신 고투게더(Go Together) 지원사업' 중간보고회를 진행했다.

GS칼텍스가 올해 지원하는 개발구매부문 7개 및 R&D부문 5개 과제 추진 내용을 점검하고 향후 일정을 공유했다.

'생산성 혁신 고투게더 지원사업'은 대기업이 협력사 지원 소요 비용을 출연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고투게더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R&D 역량을 높이는 프로젝트다.

GS칼텍스는 2016년부터 지원사업에 참여해 소요 비용 출연 외에 현장환경정보 및 시험∙기술자료 제공 등 협력사 R&D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GS칼텍스가 구매하는 기술∙제품∙용역 개발을 지원하는 등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돕는다.

사진제공=GS칼텍스

GS칼텍스는 올해 지원사업을 통해 협력사 매출증대 63억원, 비용 절감 28억원의 성과 창출을 예상했다. 또한 수입해 사용하던 기자재를 국내 협력사가 개발한 제품으로 대체함으로써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를 촉진하고, 협력사의 글로벌 시장확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

GS의 지원사업을 통해 조광아이엘아이는 석유화학 공정용 고온∙고압용 안전밸브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하도는 누설방지기능이 특화된 GS칼텍스 맞춤형 탱크 믹서를 개발했다. 지퓨텍은 그간 전량 해외업체 제품에 의존하던 방폭형 소형모터 개발에 성공했다.

국산화에 성공한 기자재들은 올해 착공에 들어간 GS칼텍스 올레핀 생산시설 프로젝트 등에 사용된다.

GS칼텍스 최우진 전략구매부문장은 "최근 기술자립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협력사와 함께 생산 현장에 필요한 기술을 발굴하고 개선할 것"이라며 "협력사와 함께 성장할 뿐만 아니라 국내 정유∙화학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GS칼텍스의 지원사업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25개 사업에서 매출증대 210억원, 비용절감 30억원의 효과를 거뒀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금지원, 기술개발, 교육 및 훈련 등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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