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가 3만500원으로 ↓
성용훈 연구원 "업황 개선 어렵지만 주가 선조정"
한화투자증권은 부진한 보험업계 업황으로 향후 1년간 현대해상의 의미있는 개선은 힘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4만3500원에서 29.9% 낮춘 3만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7일 성용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현대해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1% 감소한 62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부진한 실적 지속은 차보험 손해율 상승, 장기위험손해율 상승, 사업비율 상승 등 업계 공통 요인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온전히 이익 부진 요인만 노출할 경우 이익 규모 부진은 더 심할 수 있다"며 "그나마 현대해상은 이를 일정 부분 상쇄시키니 위해 전분기 수준 내외 채권 매각익을 실현해 감익 폭을 일정부분 방어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성 연구원은 "내년 이맘 때 전까지 부진한 업황에 의미있는 개선은 힘든 상황이지만 주가는 이미 충분히 조정된 수준"이라며 "손해보험업의 의미있는 업황 개선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0% 후반대 수준의 실손보험료 인상과 내년 1월 차보험료 인상이 동반돼야 하는데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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