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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캄보디아 간편결제시장 본격 진출
- 송고 2019.12.04 12:34 | 수정 2019.12.04 12:34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현지 업체인 엠블과 함께 전자지갑서비스 출시…리테일 금융서비스 강화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캄보디아 모빌리티업체인 엠블(MVL)과 함께 전자지갑 서비스를 출시하고 캄보디아 간편결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6월 업무협약을 통해 차량 요금결제 등 모빌리티산업에 특화된 금융상품 및 서비스의 공동기획에 합의한 양사는 첫 사업으로 전자지갑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엠블이 신한은행의 전자지갑솔루션을 제공받아 자사 차량호출 앱인 'TADA'의 최우선 결제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존 타사의 결제서비스는 목적지에 도착한 후 별도의 앱을 구동해 요금을 결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신한은행의 전자지갑은 'TADA'앱 내에서 구동돼 목적지 도착시 자동결제가 이뤄진다.
양사는 운전자와 탑승자의 차량·거래·운행·위치정보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보다 정교한 마케팅을 실시하고 오토론·소액신용대출상품 등 맞춤형 금융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비대면 실명확인(e-kyc) 도입 및 전자지갑 사용처 확대 등을 통해 현지법인인 신한캄보디아은행의 리테일 금융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지호 신한은행 부행장은 "이번 엠블과의 전자지갑 제휴서비스는 국내 은행이 해외에서 데이터 기반 플랫폼 기업과 함께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상품·서비스를 기획한 것으로 단순한 서비스 제휴가 아닌 새로운 성장전략을 찾는 도전사례"라고 강조했다.
우경식 엠블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엠블의 'TADA' 이용자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한은행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캄보디아 현지 모빌리티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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