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4 PC 베타 버전, 클라이언트 다운로드 시점 논의 중
18세 버전만 이용 가능…PC버전 거래소 사용 가능
넥슨이 오는 12일 MMORPG 'V4(Victory For)'의 PC 버전을 출시한다. 지난달 내놓은 모바일 버전 V4가 한달 넘게 모바일게임 순위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PC버전으로 이용자 저변 확대에 나섰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V4 공식카페를 통해 V4 'PC 베타 버전' 다운로드 방법을 공지하며 오는 12일 V4 PC 버전 출시 막바지 단계에 들어갔다. PC 베타 버전은 V4 공식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18세 버전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현재 넥슨은 12일 중 클라이언트 다운로드 시점에 대해 논의 중이며, 차후 이에 대해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다.
공식 카페에 따르면 PC 베타 버전은 모바일 기기에서 이용하던 캐릭터를 그대로 플레이할 수 있다. V4 상점과 고객센터를 제외하고는 모두 모바일 기기와 동일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판매·구매 등 거래소 역시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PC 버전에서 게임 내 재화(레드 젬/골드)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지만 현금 결제는 모바일 기기에서만 가능하다. 또 PC 버전에서는 쿠폰번호를 입력할 수 없다.
PC 버전 최소 사양은 △CPU 인텔 i5 3.0GHz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 지포스 GTX9xx 시리즈 이상 △저장장치 4GB 이상 △운영체제 Windows 8.1/10(64bit)다.
넥슨이 V4의 PC 버전을 공개함에 따라 업계는 엔씨소프트와의 클로스플레이 경쟁도 주목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과 PC온라인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플랫폼 서비스 '퍼플'을 통해 리니지2M을 출시했다.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주목받았던 V4와 리니지2M 모두 모바일과 PC온라인 버전으로 플레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만 넥슨의 V4 PC 베타 버전은 별도 클라이언트 방식이며,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을 플레이할 수 있는 퍼플은 에뮬레이터 방식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V4의 경우 기존 PC온라인 게임과 같이 클라이언트를 다운받아 이용한다.
넥슨 관계자는 “모바일이라는 기기의 제약때문에 게임을 쾌적하게 즐기는 데 어려움을 겪은 이용자들을 위해 V4 PC 버전을 개발하게 됐다”며 “플랫폼 구분 없이 모바일과 PC에 최적화된 그래픽과 성능으로 최고 수준의 게임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개발 단계에 있는 성물 쟁탈전, 영지 쟁탈전 등 이용자 간 경쟁과 협력이 요구되는 전투 콘텐츠는 크로스 플레이를 통해 더욱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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