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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조선 견제에도 한국조선 '거뜬'

  • 송고 2019.12.18 10:37 | 수정 2019.12.18 11:00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글로벌 발주시장 韓中 2강체제…日 몰락

중일 모두 수주 질적 측면서 한국에 뒤져

울산 동구 소재 울산조선소 전경.ⓒ현대중공업

울산 동구 소재 울산조선소 전경.ⓒ현대중공업

한국 조선이 중국과 일본의 견제에도 무던하게 버텨내며 글로벌 발주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1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 올해 한국 누계 수주량은 711만9000CGT으로 708만4000CGT의 중국을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한때 세계 최강을 자랑했던 일본은 256만5000CGT으로 크게 뒤쳐졌다.

1990년대 이후 세계 조선산업의 주도권은 한·중·일 3국이 쥐어 왔다.

1990년대 일본 정부가 조선산업을 사양산업으로 치부하면서 일본 조선업체들은 몰락하기 시작했다.

한국은 2000년대부터 조선 호황기를 누리며 급성장을 거듭했다. 2000년대 후반부터는 중국이 부상하면서 한국과 중국의 2강 체제가 굳어졌다.

현재 한국과 중국은 글로벌 조선시장에서 7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양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중국과 일본이 한국 조선업 견제에 나섰다.

중국 최대 국영조선사인 중국선박공업(CSSC)과 2위 중국선박중공(CSIC)이 지난 11월 합병했다. 일본 최대 조선업체인 이마바리조선과 2위 업체인 재팬마린유나이티드도 합병 수준에 버금가는 자본·업무제휴에 합의했다.

조선 최강 한국과의 경쟁을 위한 준비태세에 나선 것이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선 전경.ⓒ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선 전경.ⓒ삼성중공업


정작 국내 조선업계는 크게 불안해 하지 않는 분위기다.

일본의 경우 지난 2012년 조선사간 대규모 합병으로 한차례 구조조정을 거친 사례가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일본 조선사들의 수주잔량은 70% 이상 내수산업에 집중돼 있다.

중국 수주잔량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중국 조선사들 수주물량의 경우 대부분 기술적 난이도가 낮은 중소형 선박 위주인 데다, 그나마 기수주 고부가가치 선박들은 대부분 자국 발주 물량이다.

중국의 경우 대형화보다는 질적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춰야 한국을 따라잡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한국업체들은 글로벌 주요 선사들과의 오랜 신뢰관계를 통해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수주고를 쌓아가고 있다.

실제 국내 빅3 조선사(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는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LNG시장에서 올해 발주량(11월 말 기준) 44척 가운데 33척을 수주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한국 조선업을 위협하기 위한 중국과 일본의 추격이 시작됐으나 그 효과는 단기간에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 주도권의 우위를 가져가면서 시장 방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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