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우일렉 사건 ISD 패소 취소요구' 국제소송서 기각
대우일렉트로닉스(대우일렉) 인수·합병(M&A) 사건의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 패소 판정을 취소해달라는 한국 정부의 요구를 영국 고등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금융위원회는 21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이란 다야니 가문 대(對) 대한민국 사건의 중재 판정 취소소송에서 영국 고등법원은 중재 판정을 취소해달라는 한국 정부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엔 산하 국제상거래법위원회 중재 판정부는 2010년 대우일렉 매각 과정에서 한국 채권단의 잘못이 있었다며 이란의 가전업체 소유주 '다야니' 가문에 계약 보증금과 보증금 반환 지연 이자 등 약 730억원을 지급하라고 지난해 6월 판결했다.
■ 아시아나, 올해 두 번째 희망퇴직 "자구 노력 일환"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두 번째 희망퇴직을 받는다. 지난 5월에 이어 7개월 만에 또 인원 감축을 단행하는 것이다. 21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국내 일반, 영업, 공항서비스직 중 근속 만 15년 이상인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는다. 소속 부서장의 결재 없이 인사팀에 바로 신청하면 인사팀의 심의를 거쳐 희망퇴직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르노삼성, 임금협상 결렬···노조 "파업 돌입"
르노삼성 노사의 올해 임금협상이 끝내 결렬됐다. 르노삼성 노조는 20일 파업을 선언하며 오후 7시45분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르노삼성 노사는 이날 8차 본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양측은 기본급 인상 여부를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고정비 인상에 난색을 표하는 회사는 900만원 일시금 지급과 변동급의 고정급 전환 등으로 통상임금을 120% 올리는 협상안을 제시했다.
■최정우식 포스코 개혁, "끝나지 않았다"
포스코는 오는 2020년에도 불황이 예상되는 만큼 20일 단행된 정기인사는 전체적으로 안정에 방점을 두면서도 점진적 변화는 지속할 것을 예고했다. 사내이사 임기 만료를 앞둔 장인화 철강부문장(사장)의 경우 당초 예상과 달리 유임이 확정돼 최정우 회장과 대표이사 러닝메이트로 계속 호흡을 맞추게 됐다. 지난 2018년 같은 대대적인 부문장 교체 및 조직 신설도 없었다. 폭이 작기는 해도 변화는 곳곳에서 감지된다. 성과를 내지 못한 일부 계열사 대표는 교체됐고 사상 최초의 여성 현장임원이 탄생했다. 과거만 해도 그룹 비주류 계열사였던 포스코케미칼 출신 임원이 포항제철소장 자리에 올랐다
■통신3사, 글로벌 IT기업 손잡고 '클라우드 게임' 출사표
KT가 대만 스트리밍 솔루션 기업 유비투스와 손잡고 PC나 콘솔(TV에 연결하는 가정용 비디오 게임기)에서만 가능했던 액션·슈팅·레이싱 등 고사양 게임을 스마트폰에서도 즐길 수 있는 '5G 스트리밍 게임'을 출시했다. 먼저 관련 시장에 진출한 LG유플러스, SK텔레콤과 함께 통신 3사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KT는 20일 서울 성수동 카페봇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G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공개했다. 5G 기반의 스트리밍 게임은 5G 네트워크를 통해 게임 다운로드 없이 서버에 저장된 게임에 접속해 즐기는 스트리밍 게임이다.
특히 타 통신사와 달리 KT는 5G 스트리밍 게임에 구독형 모델을 적용했다. 넷플릭스처럼 월정액을 내면 원하는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월정액은 서비스를 정식으로 출시하는 내년 3월 공개될 예정이다. 정식 출시 전까지 2개월간 무료체험 기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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