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6 대책 내일부터 시행…9억원 초과주택 대출한도 줄어
오는 23일부터 투기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에서 시가 9억원을 넘는 주택을 구매할 때 대출 한도가 줄어든다. 정부의 12·16 부동산 대책에 따른 조치다. 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3일부터 시가 9억원 초과 주택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를 강화한다. 이전까지는 주택 가격에 상관없이 LTV 40%를 적용했지만 앞으로는 9억원까지 40%, 9억원을 넘는 부분은 20%를 적용한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도 관리를 강화한다.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의 시가 9억원이 넘는 주택을 사려는 목적의 담보대출에 대해 은행은 대출자별로 DSR 40%(비은행권 60%)를 넘길 수 없다.
◆망 갈등 유발 '상호접속제도' 개선…접속료 무정산 구간 설정
통신 3사간 상호접속료 정산방식에서 무정산 구간이 설정된다. 접속통신요율도 낮춰 중소통신사의 비용부담을 덜어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터넷망 상호접속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인터넷망 상호접속은 통신사가 인터넷 트래픽을 교환하기 위해 인터넷망을 서로 연동하는 것을 말한다. 통신사가 상호접속을 통해 연결돼 있어 이용자는 한 통신사에 가입하면 전 세계의 콘텐츠 또는 다른 통신사의 가입자들과 인터넷 통신이 가능하게 된다.
◆현대중공업 "올해 안 끝났다"…1주 만에 2조원대 수주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해외선사로부터 3억7600만 달러(한화 4380억원) 규모의 17만4000㎥급 액화천연가스(LNG)선 2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누적 129척, 118억 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목표량의 74%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 한 주에만 총 18척, 22억 달러(2조5586억원)를 수주하는 등 막판 영업력을 발휘 중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99m, 너비 46.4m, 높이 26.5m 규모다.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적용해 운항효율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선박들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오는 2022년 하반기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다자생존 시대-금융上] 경쟁 넘어 협쟁…'적과의 동침'도 과감히
금융권에 독자생존을 넘어 '다자생존' 시대가 도래했다. 스마트폰 보편화로 핀테크가 대중화됐고, 물리적 금융사가 갖고 있었던 독점적 지위를 핀테크기업이 분점하면서다. 더 많은 연결로 고객 접점을 확보해야 금융사의 생존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특히 은행들의 결제망을 핀테크기업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오픈뱅킹' 제도가 시행되면서 금융사와 핀테크사의 경쟁, 협력, 합종연횡이 시시각각 벌어질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 합작사인 핀크(Finnq)는 최근 신한카드와 업무 협약을 체결, 전은행 계좌를 핀크로 연결해 다계좌 연동 가능한 체크카드를 내년 1분기 안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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