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남매의 난' 확전? 요구 수용?…조원태의 선택은
한진그룹에 벌어진 '남매의 난'이 확전 양상으로 갈지, 조원태 회장이 조현아 전 부사장의 경영 복귀 등 일정 부분 요구를 수용하는 선에서 마무리될지 추측이 분분하다.
당초 재계에서는 한진그룹 3세 경영승계와 관련해 조 회장이 대한항공과 한진그룹을 총괄하고, 조 전 부사장이 호텔·관광 관련사업, 조현민 전무가 그룹 내 마케팅을 맡는 형태로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고 조양호 전 회장이 지주회사인 한진칼을 정점으로 하는 단일 지배구조를 이미 만들어놓은 만큼 현재로선 계열분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일례로 조 전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지냈던 칼호텔네트워크와 한진관광은 한진칼의 100% 자회사다. 왕산레저개발 역시 대한한공이 지분 100%를 들고 있다.
▲품질 불만 5G, 내년엔 가입해도 될까?
내년 이동통신사의 성패는 5G 품질이 가를 전망이다. 현재 5G는 상용화된 지 9개월 가까이 지났지만 커버리지 부족으로 이용자의 불만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5G를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대상으로 지정해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이통사들은 커버리지 확대와 지하철 등 인빌딩(실내) 망 구축 등을 실시하고 5G 요금제를 재정비하며 가입자 끌어들이기에 나선다.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내년에 5G에 대한 이통사의 투자를 촉진하고 이용자의 5G 커버리지 및 통신품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5G에 대한 품질평가를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대상은 무선인터넷의 경우 LTE, 와이파이, 3G이다. 과기정통부는 내년 초 5G 품질평가에 대한 기본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폴더블폰 '삼성 천하'…내년 글로벌 점령 고삐 바짝
삼성 폴더블폰이 완판(완전판매)행진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 점령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국내를 포함해 미국과 영국에 이어 중국 시장에서도 준비된 물량이 동났다. 내년에는 갤럭시 폴드 출시 국가를 30개국에서 60여개국으로 2배 이상 확대할 방침인 만큼 삼성전자의 시장 선점 총력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에 출시된 한화 330만원에 달하는 '갤럭시 폴드(갤폴드)' 5G 모델 'W20 5G'가 지난 24일 출시된 직후 또다시 매진됐다.
W20 5G는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판매해온 초고가 한정판 시리즈인 '심계천하'(心系天下) 시리즈로 출시됐으며 기존에 출시된 일반 갤럭시 폴드와 달리 5세대 이동통신(5G)을 지원한다. 가격은 1만9999위안(약 332만원)이다.
삼성전자는 중국에서 지난 20일 갤럭시 폴드 한정판을 1차 출시했으며 당일 출시 수 분 만에 매진된 바 있다. W20 5G에 앞서 중국에 출시된 갤럭시 폴드 LTE 모델도 2초만에 매진되는 등 몇차례 완판 성적을 기록했다.
▲대형건설사, 내년 IPO 가능할까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주요 건설사들이 오는 2020년 기업공개(IPO) 기회를 엿보고 있으나 시황 부진 장기화로 당장 현실화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10개 건설사 중 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롯데건설·호반건설은 비상장사이다.
지난 2018년 시공능력 10위였던 SK건설도 아직 비상장사이다.
이들 중 IPO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호반건설이다. 호반건설은 지난해부터 IPO를 추진해왔다.
호반건설은 호반(옛 호반건설주택)·리솜리조트(현 호반호텔&리조트) 등을 인수·합병(M&A)하면서 기업가치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올해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으로 국내 주식시장 상황이 나빠지자 IPO 속도를 늦췄다.
▲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했지만 전세값은 불안
정부의 12·16 부동산대책이 나오고 일주일 만에 서울 아파트값의 상승 폭이 절반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세의 경우 학군 수요가 있는 서울 강남 등지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계속 커지고 있다.
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3일 조사 기준으로 지난주 서울의 아파트값은 한 주 새 0.10% 올랐다.
이는 26주 연속 오른 것이지만, 전주 상승폭(0.20%)보다는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다.
지난 16일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이 전격적으로 발표된 이후 고가아파트 위주의 급격한 매수심리 위축과 관망세가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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