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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일동후디스 영유아식 시장서 경쟁력 박차

  • 송고 2020.01.07 16:10 | 수정 2020.01.07 16:21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수출·혁신시장 아우르는 사업전략 운영

인도네시아 등 10개국 수출 계획

ⓒ일동후디스

ⓒ일동후디스


'아이밀', '트루맘', '산양분유' 등 분유·이유식 제품으로 이름을 알린 일동후디스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종합식품 기업으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 △유제품 △커피 △음료 △건강기능식품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면서도 핵심기반인 영유아식 시장에서 차별화된 리더십 구축을 노린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창립 50주년을 맞는 일동후디스는 주력 사업인 분유 판매 확대와 함께 신규 사업 강화에 박차, 종합식품회사로의 본격 진출을 꾀하고 있다.

일동후디스는 산양분유인 '후디스 프리미엄 산양유아식'과 사계절 자연방목 원유로 개선된 '트루맘 뉴클래스', 아이 맞춤 영양 설계로 만든 영유아식 브랜드 '후디스 아이밀' 등을 앞세운 영유아 시장의 강자다.

특히 올해는 핵심기반인 영유아식 시장은 물론, 키즈 및 수출·혁신 시장까지 아우르는 밸런스(균형) 잡힌 사업 전략을 세워두고 있다.

올해 회사 성장의 중심축은 영유아식을 포함한 '키즈산업'이다. 일동후디스는 매년 키즈산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다양한 제품 출시로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을 벌인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3~9세를 겨냥한 프리미엄 어린이 식품 '키요'를 론칭, 영유아식을 넘어 키즈 전용 식품을 선보인 바 있다. 현재 국내 영·유아식 제품은 분유와 이유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3세 이상 아이들 식품은 선택의 폭이 넓지 않다. 이에 영유아에 맞춰진 제품을 출시했다는 게 일동후디스 설명이다.

관련 업계에 의하면 국내 키즈 산업 규모는 지난 2002년 약 8조원에서 약 4.8배가 성장한 2016년 약 39조원이다. 2000년대 들어 급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2018년의 경우 약 4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 측은 올해도 고단백, 저탄수화물을 기본으로 국산 자연원료를 사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내놓을 계획이다.

또 성장기 어린이들을 위해 필수기능성 원료를 함유하고 인공포화지방이 많은 경화유지, 인공조미료나 팽창제, 색소 등의 인공첨가물을 쓰지 않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 브랜드 '키요'와 같은 차별화된 제품으로 경쟁력을 키워간다는 구상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키즈 식품군에서는 유기농 카레, 짜장 분말 등의 주식 카테고리부터, 아이들 건강에 좋은 과자류와 음료까지 신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그간 시도하지 않았던 시리얼이나 반찬, 소스류 등 새로운 카테고리 구축을 통해 키즈 카테고리 브랜드 시장에서의 리더십 확보와 시장 성장 동력이 될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에도 공을 들일 방침이다. 성장잠재력이 큰 중국 및 동남아 시장이 주요 타깃이다. 이미 회사 측은 베트남에서 종합균형영양식 '하이키드'를 안착시킨 바 있다.

일동후디스는 앞서 중국 시장 진출을 추진했으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여파로 현지에서 한국 제품 불매운동이 일자 2016년 수출을 보류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올해의 경우 동남아시아 시장으로의 수출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미 베트남 시장에서는 종합균형영양식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수출되고 있는 6개국에서 최근 늘어나는 한류 영향에 힘입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10개국까지 해외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령친화식품 등 지속성장이 기대되는 혁신시장도 겨냥하고 있다. 최근 선보인 콜라겐 그릭요거트를 필두로 유제품에 집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신생아부터 노인까지 전 국민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건강지향식품의 대명사를 이루는 게 최종 목표인 셈이다.

이와 관련 일동후디스는 상반기 중으로 고령친화식 신규 제품을 준비 중이다. 제품의 제형은 분말형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산양 분유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고령친화식 제품 카테고리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타 경쟁사 제품인 셀렉스, 하루근력이 보유한 근육감소 방지 기능 단백질 외에 추가적인 영양 성분을 보강해 내놓겠다는 계획을 짰다.

다만 산양 분유 가미 등 영양 성분과 관련해선 회사 내부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일동후디스는 후발주자로서 제품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차별화로 승부를 본다는 전략이다. 제품의 기능에 차별화를 두고 본격 시장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기존 고령친화식 제품들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근육감소 외에도 어떤 좋은 성분을 추가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보다 빨리 신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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