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미국)=황준익 기자]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0에서 화웨이 부스에는 폴더블폰 '메이트 X'를 보려는 관람객들로 가득 찼다.
메이트X는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의 갤럭시 폴드와 달리 밖으로 접는 아웃폴딩 방식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접었을 때는 앞면의 6.6인치 주 디스플레이와 뒷면의 6.36인치 보조 디스플레이가 존재한다. 펼치면 두 디스플레이가 연결되면서 8인치로 커진다.
우선 아웃폴딩이다 보니 화면에 지문과 먼지가 눈에 띄었다. 화웨이 관계자는 계속해서 액정을 닦아내기 바빴다. 그리고 다소 무거운 편이었다. 실제 무게는 295g이다. 갤럭시 폴드와 비교해 콤팩트한 느낌을 받기 어려웠다.
화면을 펼치는 방식은 불편했다. 앞면 왼쪽 가장자리에 버튼을 눌러야 펼칠 수 있다. 두 손이 필요하다.
가장자리에는 라이카 카메라 4개가 일렬로 달렸다. 접었다 폈을 때의 화면 전환은 자연스러웠다. 다만 화면 분할은 2개까지 가능해 멀티태스킹에는 한계가 있다. 접히는 부분에 주름은 옥에 티였다. 기자가 주름을 가리키자 화웨이 관계자는 멋쩍어했다.
한편 화웨이는 오는 3월 MWC 2020에서 메이트X의 후속작 메이트Xs를 공개할 예정이다. 화면 및 경첩 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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