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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예산캠퍼스 '스토가' 생산…가동 시작

  • 송고 2020.01.20 09:20 | 수정 2020.01.20 09:20
  • 동지훈 기자 (jeehoon@ebn.co.kr)

보령제약 예산캠퍼스.ⓒ보령제약

보령제약 예산캠퍼스.ⓒ보령제약

보령제약은 예산캠퍼스가 위염∙위궤양치료제 '스토가' 소포장(30정)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보령제약 예산캠퍼스는 지난해 4월 준공 후 같은 해 10월 말 GMP 승인을 획득했다. 이후 첫 생산품으로 스토가 생산을 시작해 이달 첫 출하를 했다.

보령제약이 예산캠퍼스 첫 생산품으로 스토가를 생산한 이유는 라니티딘 사태 이후 지속적으로 처방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토가는 자체 검사를 통해 발암유발물질 NDMA가 검출되지 않은 품목이다.

특히 소포장의 경우 조제·처방 편의성으로 약국가에서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보관·복용 편의성이 높아 환자들의 요구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령제약은 올해 내용고형제 31개 품목에 대한 생산 허가를 획득하고 전체 생산량 중 85%를 예산캠퍼스에서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보령제약 예삼캠퍼스에선 8억7000만 정의 내용고형제를 생산해 기존 안산공장 대비 3배가량 생산량을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스토가의 경우 한 회 생산량이 약 500만 정으로 안산공장 대비 약 2.5배 증가했으며, 포장 속도(소포장 30정 기준)는 약 5배 빨라졌다.

이삼수 보령제약 대표는 "예산캠퍼스는 최첨단 스마트공장으로 필요에 따라 생산량을 효율적으로 조절·운영할 수 있다"며 "현재 시장에서 스토가 소포장 유통량이 부족한 상황은 아니지만, 약사의 조제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약국의 재고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복용 및 보관 편의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의 요구에 맞춰 소포장 유통량을 늘려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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