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다우, 0.51%↑…제조업 지표 호조에 투심 회복

송고 2020.02.04 07:08 | 수정 2020.02.04 07:09
관리자 (rhea5sun@ebn.co.kr)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미국 제조업 지표 호조로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우려에 대한 전거래일 폭락세에서 반등했다.

3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3.78포인트(0.51%) 상승한 28,399.81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3.40포인트(0.73%) 오른 3,248.9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22.47포인트(1.34%) 급등한 9,273.40에 거래를 종료했다.

시장은 신종 코로나 사태와 주요 경제 지표, 미국 민주당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 등에 주시했다.

신종 코로나 확산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팽배했다.

폐렴에 따른 사망자는 360명 이상으로 늘어나며 과거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를 웃돌았다.

미국 내 확진자도 11명으로 늘었다.

미국이 최근 2주 중국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겠다고 밝히는 등 각국의 이동 제한도 잇따라 발표되면서 경제에 직격탄이 될 것이란 우려가 컸다.

주요 지수는 하지만 이런 불안감으로 지난 31일 폭락했던 만큼 이날은 반등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양호했던 점이 주가 반등을 견인했다. 이날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47.8에서 50.9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48.5를 큰 폭 상회했고, 지난해 8월 위축 국면으로 떨어진 이후 처음으로 확장 국면으로 전환됐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제조업 개선에 대한 기대가 부상했다.

춘제(春節·설) 연휴 첫 개장일인 3일 중국 증시가 폭락했지만, 중국 당국이 시장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장에 호재성 이슈를 제공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역RP(환매조건부채권)로 총 1조2천억위안(약 205조원)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는 장 초반에는 전장 대비 374포인트 이상 오르기도 했다.

월가의 관심은 이날 열리는 아이오와 코커스에 집중됐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수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민주당 코커스에서 어느 후보가 우위를 보일 것에 대해서였다.
업종별로는 재료 분야가 2.13% 오르며 선전했고, 기술주도 1.32% 올랐다.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IHS 마킷에 따르면 1월 미 제조업 PMI 최종치(계절 조정치)는 51.9로, 전월 확정치52.4에서 하락했다. 다만 앞서 발표된 예비치 51.7은 소폭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으로 자산 포트폴리오 재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3월 25bp 기준 금리인하 가능성을 14.4%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62% 하락한 17.97을 기록했다.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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