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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리딩뱅크 재탈환 할까?…관전포인트는

  • 송고 2020.02.06 08:00 | 수정 2020.02.06 16:58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일회성 비용 줄인 KB금융, 오렌지라이프 업은 신한금융과 1위 경쟁 치열

비은행부문 확대가 관건…푸르덴셜생명 인수시 KB금융의 1위 탈환 가능

ⓒ각사

ⓒ각사

지난 2018년 실적에서 근소한 차이로 신한금융에 리딩뱅크 자리를 내줬던 KB금융이 6일 장마감후 2019년 실적을 발표한다.

신한금융이 오렌지라이프의 자회사 편입에 힘입어 3조4000억원대의 당기순이익을 신고했으나 희망퇴직금을 비롯한 지난해 일회성 비용이 2018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는 KB금융의 리딩뱅크 재탈환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6일 KB금융그룹은 증시가 마감된 직후 지난해 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다. 2017년 3조3114억원을 기록한 KB금융의 당기순이익은 2018년 3조689억원으로 감소했으나 지난해 실적에서는 다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2018년 실적에서 KB금융은 3조1567억원을 기록한 신한금융에 1위 금융지주 자리를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KB금융은 다른 금융지주들과 달리 연간실적이 감소세로 돌아선 이유로 희망퇴직 등 일회성 비용을 꼽았다.

BBC 지분매각 관련 이연법인세 1583억원과, 세후 2153억원에 달하는 희망퇴직 비용, 특별보로금(세후 1341억원)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약 2.2% 성장한 실적이라는 것이 당시 KB금융의 설명이었다.

2018년 4분기 당기순이익(2001억원)이 전분기(9538억원) 대비 79%나 급감한 것도 희망퇴직 확대와 특별보로금 지급 등 거액의 일회성 비용발생 및 유가증권 관련 손실 확대, 손해보험의 전반적인 업황 악화 등에 따른 것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달 2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KB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지배지분 순이익을 5650억원, 연간으로는 3조3422억원으로 추정했다.

강혜승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희망퇴직비용 약 1600억원 외에 대규모 특이요인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카드사가 당초 예상 대비 선방한 반면 손해보험사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등으로 고전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실적 추정치가 지난 5일 발표한 신한금융의 연간 당기순이익(3조4035억원)보다 적은 수준이나 KB금융은 일회성비용이 대폭 감소한 만큼 공시가 나와봐야 리딩뱅크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KB금융 관계자는 "2018년 실적의 경우 대규모 희망퇴직으로 인해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며 "지난해 4분기에는 일회성비용에 따른 영향이 2018년 대비 크지 않으나 신한금융의 오렌지라이프 인수효과를 넘어설 수 있는 수준인지는 공시가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5일 실적발표를 통해 오렌지라이프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을 1606억원으로 발표했다. KB금융의 지난해 실적이 증권사 추정치대로 나온다면 신한금융은 오렌지라이프 효과에 힘입어 2년 연속 리딩뱅크 자리를 수성하게 되며 양 금융지주간 순이익 격차(613억원)는 전년(878억원)보다 더 좁혀지는 셈이다.

KB금융이 신한금융과의 리딩뱅크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비은행 계열사의 비중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신한금융은 신한은행(2조3292억원) 외에도 신한카드(5088억원), 신한금융투자(2208억원), 신한생명보험(1239억원), 오렌지라이프(1606억원) 등 주요 4대 계열사의 당기순이익이 1조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달 16일 푸르덴셜생명보험 예비입찰에 참여한 KB금융이 MBK파트너스, 한앤컴퍼티, IMM프라이빗에쿼티 등 경쟁자들을 제치고 푸르덴셜생명 인수에 성공한다면 신한금융과의 리딩뱅크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조원 규모의 자산을 보유한 푸르덴셜생명은 지난해 3분기 14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KB생명(130억원)과 규모가 다르다.

업계 관계자는 "은행만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힘든 만큼 금융지주들은 비은행 부문 강화와 함께 글로벌 진출 등 신성장동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며 "신한금융, KB금융 뿐 아니라 하나금융지주는 더케이손보 인수에 나섰으며 그동안 우리은행을 통해 우회적인 인수합병을 추진한 우리금융지주도 내부등급법 전환 이후 본격적인 M&A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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