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수주한 카자흐스탄 최초 인프라 민관협력사업(PPP)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이 7000억원 규모의 금융약정을 마무리 짓고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SK건설은 지난 12일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에서 유럽부흥개발은행 등 다자개발은행으로 구성된 대주단과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자금 조달에 대한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SK건설은 2018년 한국도로공사·터키 알랄코·마크욜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카자흐스탄 산업인프라개발부와 알마티 순환도로 건설과 운영에 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총 사업비는 7억5000만 달러(한화 9000억원)에 공사비는 5억4000만 달러(6500억원) 규모다.
SK건설 컨소시엄은 총 사업비 중 5억8000만 달러(7000억원)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다자개발은행들이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나머지 사업비는 주주사의 출자금을 통해 충당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SK건설이 유럽 및 동남아시아 등 기존 인프라 시장을 넘어 중앙아시아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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