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이사회에 푸본생명 추천 이사 참여…결산배당 700원

송고 2020.03.03 16:34 | 수정 2020.03.03 16:34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이사회 내 내부통제관리위원회 신설하고 사내이사 후보로 이원덕 부사장 추천

우리금융지주는 3일 지주 출범 후 첫 결산 주주총회 소집을 위한 이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결산배당을 포함한 재무제표 승인과 내부통제관리위원회 신설, 이사후보 확정, 정관변경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결산배당은 주당 700원으로 결정됐다.

국내 금융지주 중에서는 처음으로 이사회 내 위원회로 내부통제관리위원회를 신설하는 안건도 이번 이사회에서 결의됐다. 내부통제관리위원회는 내부통제기준 유효성 검증과 개선방안 모색, 실효적 내부통제기준 등을 제안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사회 구성도 변화가 이뤄졌다.

지난해 우리금융지주가 우리카드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우리금융지주 지분 4%를 매입한 대만 푸본생명이 추천한 첨문악 이사가 사외이사로 참여한다. 대만 출신인 첨문악 이사는 ABN AMRO, 씨티은행 등 글로벌 뱅크에서 근무한 금융전문가로 알려졌다.

예금보험공사에서 파견한 비상임이사는 임기만료에 따라 김홍태 이사로 변경되며 이원덕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이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우리은행 경영기획그룹장과 CFO를 역임한 이원덕 부사장은 현재 지주회사 전략담당 부문장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부사장 중 최연장자인 점이 고려돼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은 오는 25일 열릴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에서 손태승 회장 포함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결의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사회 중심의 주주 책임경영과 주주·고객 친화적인 정책을 실천해온 우리금융은 외국인 사외이사 확대에 따른 이사회의 독립성·투명성·전문성 강화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우리금융 이사회에 푸본생명 추천 이사 참여…결산배당 700원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