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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B 참석한 손병두 부위원장 "코로나19 국가간 정책공조 필요"
- 송고 2020.03.06 14:47 | 수정 2020.03.06 14:47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 손병두 부위원장이 컨퍼런스콜로 진행된 FSB(Financial Stability Board) 운영위원회(Steering Committee)에 참석해 코로나19 관련 한국의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고 6일 밝혔다.
15개 주요국 중앙은행·금융감독당국 수장과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 등 11개 국제기구 최고책임자들이 참석한 운영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각국의 정책대응현황을 공유하기 위해 임시로 개최됐다.
손 부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 초기 금융시장에 일부 변동성이 있었으나 신속한 노력으로 초기 변동성이 안정화됐으며 시장안정을 위한 조치들을 소개했다.
손 부위원장은 "최근 시장변동의 근본원인이 코로나19에 있음을 감안할 때 방역이 가장 핵심적인 대책이고 소상공인·중소기업 등을 위한 금융지원 대책 마련,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을 통해 코로나19가 실물시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가 금융권에 미칠 잠재적 영향에 대비해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업무연속성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며 "국가간 정책공조 없이 코로나19에 대한 효과적 대응이 어려운 만큼 운영위원회를 금융분야 정책공조를 위한 핫라인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FSB는 현재까지 금융시장이 원활하게 기능하는 것으로 평가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금융회사 및 인프라 운영에 차질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업무연속성계획(BCP, Business Continuity Plan)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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