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참여기업 모집
총 26개사 선정…최대 6억9000만원 지원 예정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명호) 등 부산지역 8개 공공기관은 부산 소재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1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부산 사회적경제지원 기금(BEF)'의 제 3기 금융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8개 공공기관은 예탁결제원과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이다.
이번 금융지원사업은 부산 지역 (예비)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사회적)협동조합, 자활기업 및 소셜벤처 등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사회적 가치, 지속가능성 및 일자리 창출 효과 등을 기준으로 총 26개 기업을 선정해 최대 6억9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시작단계(Launching) 금융투자 △창업단계(Start-up) 금융투자 △확장단계(Scale-up) 금융지원 등 성장단계에 따라 금융투자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다. 지원 대상기업으로 선정되면 시작단계, 창업단계는 기업당 최대 1000~2000만원 무상 지원, 확장단계는 기업당 최대 50백만원의 무상 대출 등 금융지원을 받는다.
이번 금융지원사업은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부산 지역 경제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예년에 비해 2개월 가량 앞당겨진 일정으로 신속 진행된다. 예탁원은 "지원 규모도 확대해 사회적경제기업 육성과 판로개척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참여 신청은 (사)사회적기업연구원 홈페이지에서 지정된 양식을 작성한 후 다음달 5일 오후 11시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결과 발표 및 기금 전달식은 4월 중에 진행될 예정으로 자세한 내용은 부산지역 8개 공공기관, 부산광역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및 (사)사회적기업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부산 지역 8개 공공기관은 올해 10억4000만원과 더불어 오는 2022년까지 50억원의 기금을 공동 조성했다. 부산 사회적경제지원 기금을 운영하는 (사)사회적기업연구원과 함께 금융지원사업을 비롯해 경영컨설팅, 아카데미 등 성장지원 교육,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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